SGC솔루션 서울 서초 사옥. (사진=SGC솔루션)
매출이 줄었음에도 락앤락의 수익성이 개선된 건 판매관리비(판관비)가 줄어든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락앤락의 판관비는 1733억원으로 전년(1860억원) 대비 127억원 감소했다.
락앤락은 지난해 밀폐용기 수출에 주력한 가운데 주요 국가의 판매 채널을 개편하는 작업에 나섰다. 중국 시장에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수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락앤락무역심천유한공사’와 ‘북경락앤락무역유한공사’ 법인을 청산했다.
이와 달리 베트남에서는 기존 온라인 채널에 이어 고급 쇼핑몰에 임접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리점 점포를 확대하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렸다. 이외에 말레이시아에서도 현지 최대 다단계판매(MLM) 기업인 코스웨이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코스웨이 스토어’에 락앤락 주요 제품을 선보였으며, 태국에선 최대 유통그룹 ‘CP 엑스트라’와 협약을 체결하고 전용 제품을 개발해 상품을 입점시켰다.
해외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상품을 출시한 것도 실적 개선의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락앤락은 베트남 소비자의 생활상을 반영한 ‘버킷 텀블러’를 선보였다. 스쿠터를 교통수단으로 주로 이용하는 현지 문화를 반영한 버킷 텀블러는 스쿠터 핸들에 걸어서 운반하기에 용이하도록 제작됐다.
락앤락 '버킷 텀블러' (사진=락앤락)
지난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6 암비엔테' 전시회에 참가한 락앤락 부스 모습. (사진=락앤락)
다만 SGC솔루션도 해외 시장으로 수출에 주력하면서 외형 성장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3320억원으로 전년(3293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SGC솔루션은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유럽과 북미 시장을 겨냥해 천연 소재 용기를 선보이며 시장을 확장 중이다. 글로벌 유통 채널인 ‘코스트코’의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해외 11개 국가 매장에서 글라스락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SGC솔루션 관계자는 “지난해 대외 무역환경 변수 여파로 제반 비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판로를 더 확대하고 세탁기 도어 글라스 시장을 공략해 공급망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