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베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하노이국립대, 하노이과학기술대, 하노이산업대, 우편통신기술대 등 현지 최고 명문대들과 ‘산업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올해부터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인력난 해결을 위해 학사급 해외 기술 인재를 지역에 유치하는 사업을 산업통상부와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협약에 참여한 대학들은 자국 내 대학 순위 최상위권에 있거나, 국가 5대 거점대학으로 지정된 베트남의 엘리트 산실이다. 각 대학들은 MOU에 따라 향후 △산업기술인력 선발 및 역량평가 △현지 교육프로그램 운영 △국내 산업현장 수요 기반 교육과정 개발 등을 도모하고, 올해 5월부터 인재를 선발해 교육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레 민 흥 베트남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사전간담회에서 양국 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상의 관계자는 “국내에 취업하는 베트남 인재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헬프 데스크 등 사후 지원 체계를 운영해 지역 사회와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베트남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최상위 명문대들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중소·중견규모 사업체의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은 2.9%로 대규모 사업체(0.5%) 대비 약 5.8배에 달한다. 지역별 퇴사율은 비수도권(10.7%)이 수도권(7.3%)을 상회한다.
이상복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은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전문기술 인재를 활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 지방 소멸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