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파베이 푸조 CEO “한국서 더 많은 푸조 달리길…대형 모델도 기회 있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26일, 오후 03:0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알랭 파베이 푸조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향후 대형 모델 도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알랭 파베이 푸조 브랜드 CEO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단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파베이 CEO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 현장에서 진행된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기자단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푸조 차량이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다”며 “신규 모델 범위를 확장해 다양한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공개된 콘셉트카와 관련해 “미래를 바라보고 만든 차량으로, 유럽 SUV보다 훨씬 큰 약 8.2m 규모”라며 “다양한 세그먼트와 시장에서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지만, 여건이 맞는다면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시장 전략에 대해서는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베이 CEO는 “중국 시장은 규모가 큰 만큼 이곳에서의 성공이 중요하다”며 “중국에서 수요가 확대되면 다른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한 콘셉트카와 전기차 라인업은 다양한 시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전동화 전략과 관련해서는 중국 둥펑 자동차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전기차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이미 신에너지차 비중이 60% 이상인 시장”이라며 “스마트카, 자율주행, 셀프 주차 등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푸조의 핵심 가치로는 디자인과 주행 감성을 꼽았다. 파베이 CEO는 “푸조는 프랑스 기반 디자인과 e-DNA 감성을 통해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제공한다”며 “스마트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르말 네어 스텔란티스 APAC 지역 태평양권역 비즈니스 본부장. (사진=KAJA)
특히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을 유지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곧 하이퍼스퀘어와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게이밍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 시대가 오더라도 드라이빙 플레저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끝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전쟁으로 인한 전략 변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함께 참석한 니르말 네어 스텔란티스 APAC 지역 비즈니스 본부장은 “푸조의 경쟁력은 디자인, 주행의 즐거움, 그리고 각 지역 수요를 충족하는 데 있다”며 “한 번 경험한 고객은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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