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지난 24일(현지시간) 제36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정부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 등 민간 금융회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규모 테크 섹터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 Hg의 데이비드 톰스(David Toms) 리서치 총괄이 맡았다.
톰스 총괄은 소프트웨어 산업이 AI 시대에도 투자 매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 AI 확산으로 소프트웨어가 대체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AI와 소프트웨어는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특히 기업의 핵심 업무를 처리하는 데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데이터, 전문성 등이 축적돼 있어서 AI 시대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장기 수익성도 근거로 제시됐다. 톰스 총괄은 “지난 20년간 소프트웨어 산업은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상회하며 주식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며 “소프트웨어 기업의 이익이 장기적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성장 여지도 노동비용과 소프트웨어 지출의 격차에서 찾았다. 톰스 총괄은 “글로벌 노동시장 지출 예산은 연간 약 60조달러 규모인 반면에 소프트웨어 지출은 약 1조달러에 불과하다”며 “향후 AI 기반 자동화가 확산할수록 노동 예산보다 소프트웨어 지출이 커지면서 소프트웨어 산업은 장기간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g는 지난해 기준 1100억달러(162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와 테크 기반 서비스 기업에 투자해 온 운용사로, 이날 발표에서는 AI 확산 이후 소프트웨어 기업의 성장성과 PE 투자 기회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KIC는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와 사무소를 두고 있다. 각 해외 거점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