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1Q 영업익 1907억, 전년比 88%↑…통합 '원팀 시너지'

경제

뉴스1,

2026년 4월 27일, 오후 04:34

사진 왼쪽부터 HD건설기계 '디벨론(DEVELON)'과 '현대(HYUNDAI)' 중대형 굴착기(자료사진. HD건설기계 제공)

HD건설기계(267270)가 올해 1분기 1907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88.3% 급증한 것으로 건설 기계 시장 호조에 계열사 간 통합 이후 '원팀(One Team) 시너지'가 발현됐다는 분석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건설기계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3049억 원, 영업이익 1907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 1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HD건설기계로 합쳐진 이후 처음 받는 성적표다. 지난해 1분기 양사 합산 실적과 비교했을 때 HD건설기계의 매출은 22.1%, 영업이익은 88.3% 증가했다.

매출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수요 회복 본격화와 산업·방산용 엔진 성장이 빨라지면서 따라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 또한 건설기계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엔진 사업의 견조한 이익이 더해지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통합법인 출범 후 원팀 시너지가 실적 향상을 극대화했다는 게 HD건설기계의 설명이다. 영업 부문의 8개 권역장 체제를 기반으로 HD현대건설기계의 '현대'(HYUNDAI)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DEVELON) 브랜드 간 기민한 시장 대응을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아울러 생산·영업·구매·R&D 전 부문이 원팀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럽·북미 통합 조립·출고 센터 운영으로 기존 대비 납기 기간을 30% 단축했다. 또 비용을 20% 절감하는 등 글로벌 고객 대응력과 수익성을 제고했다. 중국 생산거점은 기존의 강소·연태 이원 체제에서 연태로 일원화해 생산 및 비용 효율성을 강화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건설기계 부문은 전년 대비 26.9% 성장한 1조 927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86억 원으로 7.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건설기계 사업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는 광산용 초대형 장비 판매와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1%와 46.3%의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매출은 각각 26%, 59% 늘어났다. 중국도 중국 건설사들의 해외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전년보다 매출이 17% 증가했다.

엔진 사업 부문은 산업용 엔진의 매출 증가와 방산용 엔진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전년 비 10% 늘어난 336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 증가한 473억 원을 달성했으며, 14.1%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원팀 시너지를 바탕으로 건설기계 매출을 확대하고 엔진, 애프터마켓(AM) 등 수익원을 다각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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