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남 진주시 정촌면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경찰이 민주노총 화물연대 CU지회 노조원들을 막아 서고 있다. 2026.4.20 © 뉴스1 윤일지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 사태로 상품을 제대로 납품받지 못하고 있는 CU가맹점주연합회가 "파업에 참여한 배송기사를 통해 공급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수령을 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노동조합의 권리를 존중하며 특정 집단에 대한 비난이나 갈등을 원하지 않지만, 물류 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점주의 생존 문제로 직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합회는 "이는 특정 집단을 겨냥한 조치가 아닌, 점주의 최소한의 자구책이다.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고 원활한 협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만 "협상 결과와 별개로 노조 파업에 참여해 죄 없는 점주들의 생존을 위협한 기사와는 향후 함께 일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이어 "BGF리테일은 점주들의 이러한 입장을 충분히 참고해 협상에 임하는 한편, 물류 정상화 대책과 점주 피해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을 즉각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연합회의 이번 결정은 지난 7일부터 시작한 화물연대 CU지회 소속 배송 기사들의 총파업이 장기화되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강력하게 대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화물연대의 파업은 더욱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날 "완전한 교섭 타결까지 CU진주물류센터에 이어 CU의 전국적 물류 거점인 CU진천허브물류센터까지 전면 봉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