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플라스틱 해법" 무림P&P 펄프몰드, 나프타 쇼크 대체재 부상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28일, 오전 09:35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비닐·필름·PET 용기 등 포장재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포장재 확보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체재를 찾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유일한 펄프 생산 기업 무림P&P의 펄프몰드 트레이가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즉석조리 코너 닭강정 포장에 적용됐다. (사진=무림P&P)
무림P&P(009580)는 ‘펄프몰드’가 플라스틱 식품 용기를 대체할 국내산 실질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무림P&P의 펄프몰드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이다. 국내 유일한 펄프 생산 기업인 무림P&P는 국내산 천연 생펄프를 원료로 원형 접시 기준 월 1000만 개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설비를 갖췄다. 특히 해리·재건조 과정을 거치는 일반 건조펄프와 달리, 직접 생산한 슬러리 상태의 생펄프를 사용해 섬유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강도와 내구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주요 유통 현장에서의 상용화 범위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롯데마트 수산물 포장을 비롯해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육류·청과물·견과류 트레이 등 다양한 식품 포장에 적용되며, 식품업계가 당장 도입 가능한 현실적 대체재로 시장 검증을 마쳤다.

즉시 적용 가능한 범용 제품군도 강점이다. 사각트레이·사각보울·원형접시·음료용 컵리드 등 다양한 형태와 규격의 라인업을 바탕으로 육류·수산물·농산물 포장은 물론 마트 즉석조리 코너 트레이, 신선식품 랩포장 하부 용기까지 적용 가능하다.

식품 포장재로서 중요한 위생과 안전성도 확보했다. 원료 생펄프를 외부와 차단된 전용 이송관으로 투입해 이물 혼입 우려를 낮췄으며, 미국 FDA와 유럽 BfR 식품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하고 식품안전시스템인증(FSSC 22000)도 획득했다. 내수성·내유성을 갖춰 기름진 음식 포장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전자레인지 사용과 냉장 보관도 가능하다.

또한 친환경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유럽 인증기관 TUV AUSTRIA로부터 최고 등급의 생분해성 인증 ‘OK compost HOME’을 획득했으며,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종이 분리배출 표시 지정 승인을 받아 사용 후 종이류로 배출이 가능해 ESG 경영을 확대하는 식품업계에서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포장기계 전문기업 선경엔지니어링과 공동 개발한 ‘펄프몰드 스킨포장 트레이’를 통해 기존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식품 보존력은 극대화한 제품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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