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장애인기업 동향 조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내수 증가의 영향으로 장애인 기업의 경기 체감 지수가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경기 호전' 국면에 진입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장기종)는 '2026년 3월 장애인기업 동향 조사' 결과, 3월 경기 체감 지수(BSI)가 전월 대비 14.8p 상승한 86.2p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4월 경기 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15.1p 상승한 100.8p를 기록하며, 2025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100p)를 넘어섰다.
BSI는 기업의 실적과 계획 등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한 지표다. 100p를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100p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지역별 체감 지수는 전 지역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제주권(84.3p, 22.9p↑)의 상승 폭이 가장 컸으며 충청권(84.0p, 18.0p↑), 수도권(89.6p, 14.8p↑), 경상권(89.9p, 14.7p↑), 전라권(86.5p, 14.7p↑), 강원권(71.9p, 4.2p↑)이 그 뒤를 이었다. 4월 전망 지수 역시 강원권(101.0p)과 제주권(104.3p)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기준치를 상회하거나 육박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 3월 체감 지수 또한 전 업종에서 개선되었다. 제조업(86.1p, 20.4p↑)의 회복세가 두드러졌으며 기타업(89.5p), 서비스업(89.7p), 건설업(83.8p), 도소매업(83.3p) 순으로 상승했다. 4월 전망은 건설업(111.3p)과 서비스업(101.4p) 등이 기준선을 돌파하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애 정도별로는 '경증 장애' 기업 체감 지수가 85.8p(17.0p↑), '중증 장애’ 기업은 86.0p(10.2p↑)로 나타났다. 4월 전망 지수 역시 각각 100.7p와 100p를 기록해 장애 정도와 관계없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지수 상승의 결정적 요인은 '내수 증가'였다. 응답 기업의 95.4%가 3월 체감 지수 상승 원인으로 내수 증가를 꼽았으며, 경기 전망 상승의 배경 역시 93%가 내수 회복을 지목했다.
센터는 시장 전반의 내수 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장애인 기업 육성 정책에 따른 지원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센터는 올해 예산을 증액해 수출 활성화와 업무지원인 서비스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각종 지원 사업 모집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기는 등 적극적인 정책 실행에 나서고 있다.
박마루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경기 체감 및 전망 지수가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며 처음으로 개선 흐름에 들어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며 "4월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수렴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