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자규모 축소…“추세 전환 이뤄졌다”
28일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조576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적자는 1556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폭은 전년 동기(4341억원) 대비 약 64.2%(2785억원) 축소됐다. 다만 영업적자는 지난 2024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실적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추세 전환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 규모가 더 축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영업적자 2576억원보다 규모가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 사업은 매출 3조3544억원, 영업손실 176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자재료 사업은 매출 222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배터리 부문의 경우 전력용 ESS(에너지저장장치), UPS(무정전 전원장치), BBU(배터리백업 유닛), 전동공구 등 전방시장 수요가 회복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2.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1.0%나 줄었다.
삼성SDI의 미국 생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사진=삼성SDI)
삼성SDI는 1분기에 △ESS 수주 확대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의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미래 기술경쟁력 제고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ESS사업에서는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신규 프로젝트 수주와 BBU 계약 체결 등 성과를 냈다. 또 미국의 ‘금지외국기관(PFE) 규정’에 대응하기 위해 LFP 양극활물질의 탈중국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 중이다.
◇ 美 ESS 수주·유럽 전기차 수요 회복 기대
북미 시장에서 ESS 수주 확대에 따라 이미 미국 ESS 생산 능력(Capa)의 2∼3년 물량을 상당 부분 채워나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삼성SDI는 “미국 데이터센터에 활용되는 ESS 수요는 2025년 9GWh에서 2030년 40GWh 이상으로 추산,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JY-칼레니우스 회장 수차례 회동…삼성SDI·벤츠 '배터리 동맹' 결실
유럽 주요국이 보조금을 확대하고, 내연기관 차량의 총소유비용(TCO) 상승 등으로 전기차 관심은 다시 높아지는 추세다. 회사는 2분기부터 유럽 볼륨모델향 신규 프로젝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해당 차량이 출시·판매가 본격화되면 헝가리 공장 가동률은 하반기 70%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헝가리 공장 일부 라인은 LFP 전환과 최신 공법 개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은 연내 매각 마무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