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678억원, 영업이익 147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034억원으로 0.4% 늘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사진=금호타이어)
반면 국내 시장은 신차 판매 둔화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으며, 중국은 고인치 제품 중심 수주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는 고부가 제품 전략이 성과를 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45.1%까지 상승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전환이 가속화됐다. 최근 출시한 ‘크루젠 GT Pro(CRUGEN GT Pro)’ 등 신제품 판매 확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기차 타이어 사업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EV 타이어 공급 비중은 20.6%를 기록했다. 현재 글로벌 49개 전기차 차종에 46개 규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 그룹 산하 브랜드 스코다의 전기 SUV ‘엔야크’와 ‘엘록’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재무 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025년 말 147.4%에서 143.5%로 낮아졌고, 자기자본비율은 41.1%로 상승했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재무 안정성도 강화되는 흐름이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5조1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고인치 타이어 비중을 47%까지 확대하고, EV 타이어 비중도 3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향후 변수도 존재한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와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재료비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고, 물류비 변동성 역시 부담 요인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여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원가 상승 환경에서도 가격 전략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