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매디슨 황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를 찾았다.(사진=공지유 기자)
이날 오후 5시 4분쯤 류 사장과 만남 이후 나온 황 이사는 ‘LG전자와의 협력 논의가 구체화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매우 훌륭했다”며 “로보틱스, 피지컬 AI, AI 인프라 등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으로 엔비디아와 LG전자의 피지컬 AI 관련 동맹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지능형 홈 로봇 ‘LG 클로이드’를 공개한 바 있다. LG 클로이드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셋 ‘젯슨 토르’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엔비디아 ‘아이작’ 플랫폼으로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훈련한다.
지난달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에서 진행된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는 LG전자의 클로이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양사가 로봇 분야에서 협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매디슨 황 이사는 올해 초 CES 2026 현장에서도 LG전자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엔비디아와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서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대거 활용하고 있다. LG전자의 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옴니버스를 활용해 공장 단위부터 설비 단위까지 포괄하는 디지털트윈을 글로벌 생산 거점에 구축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매디슨 황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를 찾았다.(사진=공지유 기자)
황 이사가 엔비디아에서 피지컬 AI 및 옴니버스 관련 사업을 총괄하며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만남을 통해 양사의 로보틱스 및 AI 관련 협업이 더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를 포함해 LG그룹 전체와의 협업 강화 기대감도 나온다. 엔비디아와 LG는 최근 차세대 AI 모델 공동 개발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확대에 합의하기도 했다. 양사는 LG의 AI 모델 ‘엑사원’과 엔비디아의 ‘네모트론’ 오픈 생태계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