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황 "LG전자와 피지컬 AI·로보틱스 논의…환상적"(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4월 28일, 오후 05:37

정소영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왼쪽)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와 비즈니스 미팅을 마무리하고 떠나고 있다. 2026. 4. 28/뉴스1 황진중 기자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마케팅 수석이사가류재철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피지컬 인공지능(AI), AI 인프라 설루션, 로보틱스 분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28일 밝혔다.

매디슨 황 수석이사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장녀다.매디슨 황 수석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LG전자 주요 경영진과 만난 후 떠나는 자리에서 "환상적인(Fantastic) 논의를 진행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매디슨 황 이사는 류재철 LG전자 사장 등 최고위급 경영진과 만나 기술협력 로드맵을 논의했다. 그는 글로벌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 중 하나다.

LG전자와 엔비디아는 고품질 데이터 확보와 학습 다양성 확대가 피지컬AI 구현의 핵심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학습 데이터 생성과 강화학습 기반 로봇 학습 모델의 연구협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설루션 등 차세대 기술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 60여 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팩토리 설루션 사업에서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대거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산업용 AI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에 기반을 둔 LG전자의 실시간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옴니버스와 '오픈USD'를 활용해 공장 단위부터 설비 단위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트윈을 글로벌 생산 거점에 구축하고 있다.

LG전자는 최신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GPU'를 통해 초정밀 가상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실제 설비 도입 전 최적의 운영 환경을 사전에 가상으로 검증할 수 있다.

운영 단계에서는 물류 흐름과 생산 라인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목과 불량, 고장 등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AI 기반 비전 검사와 예측, 유지보수 기술을 통해 글로벌 공장 운영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두 기업의 협업은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LG전자는 냉각수를 순환시켜 AI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관리하는 액체냉각 방식의 핵심 장치인 냉각수분배장치(CDU) 공급을 위한 엔비디아 인증을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이번 매디슨 황 이사의 방문을 기점으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 편중된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B2B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피지컬 AI 로봇과 고효율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을 양대 축으로 내세워 글로벌 톱티어 B2B 기술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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