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엑시노스'에 AI 기반 그래픽 최적화 'ENSS' 탑재

경제

뉴스1,

2026년 4월 28일, 오후 07:02

삼성전자가 엑시노스에 그래픽 최적화 기술 'ENSS'를 적용한다.(삼성전자 제공)/뉴스1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에 인공지능(AI) 기반 그래픽 최적화 기술 '엑시노스 뉴럴 슈퍼 샘플링'(ENSS)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높이면서 GPU 성능은 유지하는 기술적 대안을 제시했다.

후속작 '엑시노스 2700'는 칩셋 패키징 구조를 새롭게 변경해 발열 관리 성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엑시노스 2600에 AI 기반 그래픽 최적화 기술인 ENSS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ENSS는 엑시노스 2600 칩셋에 처음 탑재되는 전용 소프트웨어다. 해당 기능은 향후 출시될 제품과 소프트웨어 구동 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ENSS 기술은 크게 두 가지 AI 기능으로 구성된다. AI를 활용해 저해상도의 이미지를 고화질로 재구성해 주는 '뉴럴 슈퍼 샘플링'(NSS) 기술과 프레임을 예측 생성하는 '뉴럴 프레임 제너레이션'(NFG) 기술이다.

엑시노스 2600은 ENSS를 적용해 화면 처리 시 발생하는 연산 부담을 줄였다. 전력 소모를 낮추면서 빠른 카메라 전환과 복잡한 장면에서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한층 향상된 시각적 경험과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다.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모바일 사용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엑시노스 2600의 기술적 우위는 벤치마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공개된 측정 지표를 종합할 때 핵심 성능에서 경쟁사 대비 명확한 우위를 점했다.

3D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지표인 '스틸 노마드 라이트'(SNL)에선 엑시노스 2600은 경쟁사 대비 약 15% 높은 성능 점수를 기록했다. SNL은 얇은 노트북과 태블릿, 스마트폰 등 저전력 기기에서 게임 성능을 비교하는 지표다.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성능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레이 트레이싱은 물체에 투과, 굴절, 반사되는 빛의 궤적을 추적해 사물을 실감 나게 표현하는 고도의 그래픽 기술이다.

엑시노스 2600은 GPU 벤치마크 결과 집계 플랫폼인 '벤치마크 파워 보드'(Basemark Power Board)에서 레이 트레이싱 1위를 기록했다. 고부하 환경의 고사양 게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 구현이 가능함을 수치로 증명했다는 평가다.

세부 측정 결과를 살펴보면 엑시노스 2600은 레이 트레이싱 벤치마크에서 2064점을 획득했다. 이는 경쟁사 칩셋 대비 약 59% 격차로 우세한 성능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600의 그래픽 성능 강화에 이어 차기작의 설계 구조를 혁신할 방침이다. 후속작인 '엑시노스 2700'을 통해 칩셋 발열을 줄일 계획이다.

기존 스마트폰 칩셋은 모바일 AP 위에 D램을 겹쳐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 구조를 주로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700부터 모바일 AP와 D램을 동일 기판 위에 가로로 나란히 배치하는 구조를 도입한다. 열이 발생하는 면적을 분산시켜 발열 관리 성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ENSS는 향후 제품 및 소프트웨어 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라며 "사용자들에게 성능과 효율이 조화된 차별화된 사용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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