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美 LA서 ‘K무브 잡페어’ 개최…현장 비자 컨설팅 병행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29일, 오전 06:01

코트라 본사 전경(사진=코트라)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2026 케이무브 잡페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기업 가운데 한국 청년 채용과 취업비자 발급 지원 의사가 있는 16개사를 선별해 ICT, 물류, 헬스케어, 법무·회계 분야 중심으로 채용 매칭을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 기준 인구 3950만 명, GDP 4조25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최대 경제권이다. 고용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캘리포니아 주 고용개발부에 따르면 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헬스케어 고용은 4.2%, 레저 분야는 2.2% 증가했다. 물류 분야 역시 로스앤젤레스 항·롱비치항을 중심으로 LA카운티 고용이 지난해 약 20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6% 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행사에는 미국 현지 및 국내 진출기업 16개사가 참여해 55개 직무 채용을 진행했다. 코트라는 사전에 기업 정보와 이력서를 교환해 매칭 효율을 높였다. 총 226건의 이력서를 기업에 전달했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70명이 현장 면접에 참여해 총 90건의 대면 인터뷰가 이뤄졌다.

또한 이민법 전문 변호사와 협력해 ‘미국 취업 비자 컨설팅 상담회’를 병행 개최했다. 최근 개편된 비자 제도와 취득 절차를 안내하며 구직자들의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지원했다.

행사에 참가한 미국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US 파마텍의 조이스린로 HR 팀장은 “한국은 제조, ICT뿐 아니라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우수한 한국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한 청년은 “비자 및 채용 환경 변화로 현지 취업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취업 비자 지원 의사가 있는 기업들과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김영완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는 “캘리포니아는 미 서부의 물류·바이오 허브로서 청년들에게 기회가 열려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취업 박람회가 미국에서 취업하려는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연결하고, 기업들도 우수한 한국 청년들을 채용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우석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장은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산업 경쟁력이 인정받으면서 한국 인재에 대한 미국 현지 기업들 관심도 커지고, 양국 간 교역 투자 확대에 따라 인재 상호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체류 비자 지원 의사가 있는 기업과 협력 등 실질적 지원을 통해 우리 청년의 해외 취업 및 인재 교류 확대에 힘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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