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페이스웍스, 기술 동맹으로 북미 잠수함 시장 공략 본격화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29일, 오전 11:02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오른쪽)가 2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CPSP 파트너스 데이’에서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부사장(왼쪽), 제임스 컨투리스 스파텍 CEO(가운데)와 함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팀 협약(TA)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코오롱스페이스웍스)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기술 동맹을 앞세워 북미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중동에 이어 캐나다 잠수함 사업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글로벌 잠수함 사업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전략이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2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CPSP 파트너스 데이’에서 한화오션, 캐나다 복합소재 기업 스파텍과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팀 협약(TA)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캐나다 현지 제조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이를 통해 현지화 기반을 확보하고 북미 방산 공급망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이미 잠수함 핵심 부품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비압력선체, 소나음향창, 통합 양강마스트 등 주요 장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보고급(KSS-I)과 장보고-III(KSS-III) Batch-I(3척), Batch-II(3척) 등 국내 주요 잠수함 사업과 인도네시아 잠수함 사업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특히 캐나다 사업에서는 현지 기업 스파텍과의 협력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스파텍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린에 본사를 둔 복합소재 전문기업으로 자동차, 산업, 방산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앞서 2월 한화오션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잠수함 사업 공동 진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북미 협력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방산 파트너십을 넓히고 있다.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캐나다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CPSP 사업을 비롯한 캐나다 방산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잠수함 사업을 통해 이미 검증된 코오롱만의 복합소재 기반 핵심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더 나아가 항공·우주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방산을 넘어 우주항공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민간 우주발사체 이노스페이스 ‘한빛’ 시리즈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복합소재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차세대 방산과 우주항공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