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유럽과 북미, 일본 등 주요 지역에 연구소를 세워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히트펌프 시장 공략에 나선다.
◇ 혹한 환경에도 안정적 난방
지난 20일 삼성전자는 한국형 ‘EHS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을 출시했다. 히트펌프 솔루션은 외부의 열에너지를 흡수해 내부의 열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전환 솔루션이다. 외부에서 열을 흡수한 냉매는 압축기를 거쳐 고온·고압의 기체 상태가 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열이 열교환기를 통해 실내의 공기나 물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이 순환이 반복되면 상대적으로 적은 에너지를 투입하는 것만으로도 높은 열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
삼성전자, 고효율·저탄소 'EHS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출시(사진=삼성전자)
이를 통해 혹한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제공한다.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과 결빙 방지 기술로 영하 25도 극저온 환경에서도 동작이 가능하며, 영하 15도 조건에서도 최대 70도의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친환경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60%가 더 낮다. 또 가정용 에어컨 등 냉난방기기 제품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R410A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68% 낮은 R32 냉매가 적용됐다.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 실외기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에는 공기의 열을 물로 전달하는 ‘에어 투 워터(A2W)’ 방식이 적용돼 가열된 공기로 데워진 물이 바닥 아래 배관을 흐르며 집안을 따뜻하게 하고 온수를 공급한다.
◇ 북미·유럽 주요 지역에 히트펌프 연구소 설립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히트펌프 성능 구현을 위해 북미, 유럽, 일본 등 20여 개 지역에서 히트펌프 연구소와 테스트 랩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와 산학 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히트펌프 전환 시대에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일본 아사히카와에 위치한 ‘삼성 냉난방공조(HVAC) 테스트 랩’에서는 혹한·강설 환경에서의 히트펌프 솔루션의 신뢰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보스턴에서는 히트펌프 실사용 가구에서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검증하는 실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웨덴 왕립공과대학(KTH), 룰레오 공과대학(LTU)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효율 난방기술을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는 고려대학교와 차세대 히트펌프 난방, 급탕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진행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삼성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히트펌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고효율·저탄소 'EHS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출시(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DA사업부 송병하 그룹장은 “히트펌프는 전기 난방화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솔루션”이라며 “검증된 기술력과 글로벌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안정적인 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 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 제어기 (사진=삼성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