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K-뷰티 성장세 타고 공시대상기업집단 신규 지정

경제

뉴스1,

2026년 4월 29일, 오후 12:09

한국콜마 본사 전경.(한극콜마 제공)

한국콜마(161890)가 29일 공시대상기업집단 신규 지정 기업 11곳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다음 달 1일 자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돼 대기업 반열에 합류한다. K-뷰티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사업뿐 아니라 제약·바이오 등 주력 사업 매출이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공정위는 매년 5월 직전 사업연도 대차대조표상 자산총액이 5조 원 이상이면 대기업집단, 10조 원 이상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기준 자산총액 5조2430억 원으로 기준을 충족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한국콜마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며 적용받는 규제만 공정거래법 등 20개 법률에 걸쳐 35개에 달한다. 특히 계열사 간 상호출자, 신규 순환출자, 일감 몰아주기, 채무보증 등과 관련한 각종 규제를 새롭게 받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당해 회사의 명칭·자본금·자산총액 등 회사의 개요, 계열회사 및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회사의 주식 수, 회사의 국내회사 주식소유현황 등의 내용을 담은 신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해야 한다.

또 최대주주와 주요 주주 주식 보유 현황 및 변동사항, 임원의 변동 등 회사 소유 지배 구조와 관련된 중요 사항 발생 시 이를 공시해야 하는 등 다양한 공시 의무가 적용된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7224억 원, 영업이익은 23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23.6% 늘었다. HK이노엔은 같은 기간 매출 1조 632억 원, 영업이익은 11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5%, 25.7% 성장했다. 사실상 제약바이오 사업의 성장이 대기업 진입에 결정타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창업주가 구축한 산업의 기반 위에 2세 경영 체제가 전략적 확장과 실행력을 더해 이룬 결실"이라며 "확장된 체급에 걸맞은 책임경영과 투명한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AI 기반 연구개발과 생산 혁신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려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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