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하나머니로 해외주식 투자…혁신금융 13건 지정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29일, 오후 05:56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외화선불전자지급수단을 활용한 해외주식 투자가 가능해진다. 카드 포인트 형태의 외화를 증권계좌로 옮겨 투자하고, 수익도 다시 해당 수단으로 회수할 수 있게 되면서 투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정례회의를 열고 ‘키움증권-하나카드 연계 외화지급결제 서비스’ 등 13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하나카드의 외화선불전자지급수단인 ‘외화하나머니’를 키움증권 위탁계좌로 이체해 해외주식 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해당 수단은 자산 구매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보유 외화를 증권계좌로 옮겨 투자하고, 투자 수익 역시 다시 외화하나머니로 재이체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투자 접근성과 편의성이 개선되고, 환전·재환전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의 ‘MMW-CMA 간편 가입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해당 서비스는 영상통화 없이도 햅틱, 애니메이션, 음성봇 등 다양한 비대면 수단을 활용해 설명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고객은 약 15분 내외로 상품 가입이 가능해진다.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도 포함됐다. KB국민카드 등 8개 카드사는 전화로 보험상품을 모집할 때 적용되는 판매 비중 50% 제한 규제에 대해 특례를 적용받는다.

이밖에 11번가와 신한은행의 전용 적금 서비스, 롯데멤버스와 전북은행의 앱 기반 제휴 통장 서비스, 삼성카드와 우리은행의 ‘모니모 우리통장’ 서비스 등도 혁신금융서비스로 함께 지정됐다.

한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간이 2년 연장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지정으로 금융서비스 간 연계와 비대면 혁신이 확대될 것”이라며 “소비자 편익과 선택권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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