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보이·세가의 추억"…마리오아울렛서 즐기는 추억 게임[르포]

경제

뉴스1,

2026년 4월 29일, 오후 05:53

마리오아울렛 IP몰 5층에 마련된 코에이테크모 팝업스토어 2026.4.29 © 뉴스1 박혜연 기자
"게임의 기억을 IP유니버스로 확장하는 새로운 공간 플랫폼 전략" 이정훈 엠지엠(MGM·마리오게임뮤지엄) CP는 29일 서울 금천구 마리오 까르뜨니트 공장에서 열린 'MGM IP 유니버스 2026'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음 달 1일부터 마리오아울렛 1관 5층을 리뉴얼한 IP몰이 오픈한다. 이곳에는 일본의 유명 게임 회사들인 세가·코에이테크모·스퀘어에닉스 팝업 전시관과 함께 K팝 굿즈스토어, 카카오게임즈·티니핑 존도 마련됐다.

마리오아울렛 1관 5층에 마련된 세가 스토어 2026.4.29 © 뉴스1 박혜연 기자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5층에 올라오면 세가를 대표하는 캐릭터 '소닉'이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는다. 우츠지 슈지 세가 대표는 "세가는 한국 시장에 40년 넘게 진출해 왔다"며 "한국은 단순한 게임 시장을 넘어서 창작자들을 키우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가는 1980년대 아케이드 비디오 게임을 처음 선보인 기업으로 90년대에는 버추어 파이터,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등이 히트하면서 유명해졌다. 당시 세가의 게임이 한국 시장에 안착한 데에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가정용 게임 콘솔 '삼성 겜보이' 역할이 컸다.

삼성 겜보이X세가 아카이브 전시관 2026.4.29 © 뉴스1 박혜연 기자

세가 팝업 스토어와 이어진 'SEGA: The History of Fun' 전시관에서는 삼성 겜보이를 중심으로 과거 한국 게임 문화를를 조명했다.

엠지엠이 야심 차게 준비한 게임 문화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980년대 초 출시된 8비트 가정용 게임기부터 16비트 하드웨어, 32비트 콘솔, 게임 카트리지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하는 비디오 게임기를 전시해놨다.

김문수 삼성전자 부사장은 "당시 삼성 겜보이는 콘솔이 생소한 한국 시장에 새로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서의 가능성을 열었다"며 "새로운 시대를 만들었던 일종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퀘어에닉스 존에서는 실제로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2026.4.29 © 뉴스1 박혜연 기자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게임으로 유명한 스퀘어에닉스 존에는 실제로 게임을 닌텐도 스위치2와 플레이스테이션 기기로 시연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됐다.

매장 반대편에는 파이널판타지 세계관을 적용한 음료를 파는 카페 공간도 있었다. MGM 관계자는 "팬들이 음료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 굿즈로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키타세 요시노리 스퀘어에닉스 프로듀서는 "이번 엠지엠 프로젝트에 참여할여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 게임 팬들이들이 우리 작품을 오랜 기간 많이 사랑해 줬기에 그 응원을 기반 삼아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K팝 아티스트 굿즈 존 2026.4.29 © 뉴스1 박혜연 기자

어린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들을 위한 티니핑 존도 마련됐다. 게임을 즐기는 2030 세대뿐 아니라 여러 세대가 같이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또 K팝 유통사 메이크스타와 협업한 하이브·SM·JYP·YG 등 유명 K팝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굿즈도 판매한다.

옆에는 카카오게임즈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었다. 포토존 옆에는 휴대전화 공기계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순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마리오아울렛은 6월 중 오픈할 계획으로 현재 6층에 가상현실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XR공간을 준비 중이다. 향후 순차적으로 7층, 8층을 점차 글로벌 IP 콘텐츠로 채워갈 예정이다.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오른쪽부터)과 코이누마 히사시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 대표, 우츠미 슈지 세가 대표, 키타세 요시노리 스퀘어 에닉스 프로듀서가 29일 서울 금천구 마리오 까르뜨니트 공장에서 열린 마리오아울렛 'MGM IP UNIVERSE 2026' 프로젝트 공개 기념 포토행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4.29 © 뉴스1 이호윤 기자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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