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그룹 ‘모두의 창업’ 200억원 출연…창업 열풍 불붙인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4월 30일, 오후 04:26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창업 열풍 확산을 위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5대 금융그룹이 특별출연금으로 힘을 싣는다. 8000억원 규모의 벤처모펀드 조성으로 벤처투자 시장 활력도 높인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2일 충청남도 아산시 호서대학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투자 활성화·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5대 금융그룹은 중기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한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검증·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5대 금융그룹이 총 20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이를 토대로 기술보증기금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기술 트랙 지역 오디션 진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1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신설한다. 출연 재원 일부는 보증료 경감에 활용해 보증료를 전액 감면하고 보증 비율도 기존 85%에서 100% 수준으로 상향한다.

로컬 트랙의 지역 오디션 진출자에게는 이미 조성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한다. 전국 오디션 진출자에겐 추가 지원책을 제공한다.

금융 자원과 연계 지원도 한다. 그룹 전문가를 활용한 금융 멘토링 지원, 은행권 자체 멘토링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후속 지원, 계열 벤처캐피털(VC) 협력 등이다.

벤처 모펀드 조성으로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도 불어넣는다. 5대 금융그룹은 올해 4000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8000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올해부터 1000억원씩 총 4000억원을 출자해 민간 벤처모펀드 확산을 주도할 예정이다. 정부는 세액공제 확대 등 유인책 등을 통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5대 금융그룹은 모태펀드 등 정책펀드에 대한 출자와 협업을 강화한다. 모태펀드와 공동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출자자(LP)성장펀드를 조성한다. 총 200억원 규모로 지역성장펀드 출자에 참여하는 등 벤처시장에 모험자본도 공급한다.

5대 금융그룹의 세계적 네트워크로 유망 혁신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도 돕는다. 5대 금융그룹이 보유한 해외 법인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설명회(IR) 및 후속 투자, 기업공개(IPO), 해외 진출 등을 연계 지원하기로 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오늘 업무협약은 단순한 협력 선언이 아니라 창업·벤처 생태계와 5대 금융그룹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결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창업가·벤처기업·첨단전략산업 영위 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생산적 금융”이라며 “대한민국 창업·벤처·성장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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