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 '헤이븐' 제품 사진.(이브자리 제공)
올해 5~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침구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업계는 고도화된 냉감 기술력과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앞세워 여름 특수 선점에 나서고 있다.
2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연평균 기온이 평년(12.3~12.7℃)보다 높을 확률은 70%에 달하며 해수면 온도 역시 높을 확률이 80%로 나타났다.
이에 침구업계는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대응해 냉감 제품 출시를 앞당기고 있다.
내 체질엔 어떤 소재?…인견부터 고기능 냉감 소재까지
먼저 여름철 숙면을 위해서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열을 잘 발산시켜 체온을 유지해 주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몸과 닿는 면적이 넓은 등 부분의 열과 수분이 빠져나가기 쉬운 구조여야 한다.
침구 브랜드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인견이나 마 소재는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에 적합하다고 조언한다. 몸에 달라붙지 않고 수분 흡수가 빨라 쾌적한 사용감을 주기 때문이다.
모달은 촉감이 부드러워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 좋은 저자극 자연 소재다. 여름에도 찬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열전도성이 비교적 낮은 얇은 면 침구가 적합하며, 즉각적인 시원함을 원한다면 최근 유행하는 '접촉 냉감' 소재가 좋다. 베개의 경우 메밀이나 파이프와 같이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선택해야 머리를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수면환경연구소는 추천했다.
신세계까사 '시에라' 제품 사진.(신세계까사 제공)
이브자리·신세까사 '기술력' vs 프로젝트슬립 '가격' 승부수
주요 침구 브랜드들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브자리는 100% 인견 소재 신제품 '헤이븐'을 선보였다. 인견 특유의 시원한 촉감에 자일리톨 성분을 활용한 '아토쿨' 특수 가공을 더해 냉감 효과와 항균 기능을 동시에 잡았다. 통기성이 우수해 몸에 끈적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까사는 고기능 접촉 냉감 소재인 '듀라론-쿨'(DURARON-COOL)을 적용한 '시에라'(SIERRA) 시리즈를 출시했다. 화학약품 없이 특화된 기술로 제조한 이 신소재는 타 섬유 대비 높은 열전도율을 자랑해 피부에 닿는 순간 차가움을 느끼게 한다. 침구뿐만 아니라 소파 패드, 방석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생활 공간 곳곳에서 냉감 기능을 경험하게 했다.
프로젝트슬립은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수요를 이끈다. 주력 제품인 냉감 베개 커버를 70% 할인된 금액에 선보이며, 냉감 패드와 토퍼 등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들 제품은 우주복에 쓰이는 신소재인 '온도반응형캡슐'(TRC) 기술을 적용해 수면 중 불필요한 체열을 즉각적으로 흡수하고 적정 온도를 유지해준다.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차렵이불, 누빔패드, 베개커버로 구성된 '시어서커 이불 3종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공) 2019.5.8 © 뉴스1
여름 침구 관리, 세탁만큼 '완벽 건조'가 핵심
여름 침구는 땀과 분비물로 인해 세균 번식이나 냄새가 발생하기 쉬워 세심한 관리도 필요하다.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침구 소재인 면·모달·폴리에스터는 물세탁가능하지만 세탁망을 사용해 사용해야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커버류는 적어도 3~4주, 베개 커버는 1~2주에 한 번 세탁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이불 속' 관리다. 잦은 세탁은 보온성과 부피감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세탁보다는 매일 통풍과 건조를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만약 세탁을 했다면 이불 속 안쪽까지 완벽하게 건조해야 한다. 제대로 건조되지 않을 경우 세균 번식이나 악취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여름철 사용한 침구에는 햇볕이 좋고 비교적 습도가 적은 날 일광 소독이 효과적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앞면과 뒷면을 뒤집어 가면서 골고루 햇볕을 쬐어주면 된다. 전날 비가 왔거나 습도가 높은 날은 피하는 것이 좋고, 너무 장시간 건조하면 섬유가 손상될 염려가 있으므로 3~4시간 정도 시간을 들여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