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JCW 컨트리맨 © 뉴스1 박종홍 기자
미니(MINI) JCW 컨트리맨을 마주하면 이런 생각이 절로 든다. 생각보다 훨씬 큰 차체는 브랜드 네임 답게 아담할 것이란 상상을 무너뜨린다.
일반 모델이라면 '이게 미니?'란 생각은 첫인상으로 끝났을지 모른다. 하지만 고성능 JCW 라인업인 이 차량은 주행할 때에도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남다른 반응 속도 "스포츠카 모는 기분"
차량은 가속 페달을 세게 밟을수록 진가를 드러낸다. 힘과 반응속도가 남다르다. 속도를 올리면 차량 뒤에서부터 전달된 힘이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게 밀어주는 느낌이다.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차량은 최고 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특히 출력을 높이는 JCW모드로 주행할 때 차량의 진가가 발휘되는 느낌이다. 가속할 때마다 가끔 들리는 팝콘 사운드는 스포츠카를 모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승차감은 단단하지만 거슬리진 않는다. 거친 지면이나 과속방지턱이 전달하는 충격을 적당히 걸러준다. 스티어링 휠과 브레이크는 조작한 대로 정확히 반응해 주행의 만족감을 더해준다.
미니 JCW 컨트리맨 © 뉴스1 박종홍 기자
넓은 실내 공간 역시 이 차량의 매력적인 요소다. 이전 세대 대비 길이는 150㎜, 너비는 25㎜, 높이는 105㎜ 커졌는데, 가장 체감되는 부분은 높이다. 키가 큰 편이지만 앉았을 때 머리와 천장 사이에 주먹 하나는 들어갈 정도로 헤드룸이 넓다.
보다 대중적인 차량과 비교하면 기아 셀토스보다는 크고 스포티지보다는 작다.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는 크기인 셈이다.
미니 JCW 컨트리맨 © 뉴스1 박종홍 기자
뚜렷한 개성 곳곳에…스마트폰 호환 아쉬움
차량의 디자인은 뚜렷한 개성을 드러낸다. 차량 곳곳엔 레이싱 경기에서 휘날리는 체커 플래그가 디자인 요소로 반영돼 고성능 모델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보닛(엔진 후드)에 새겨진 두 개 새로줄 디자인은역동성을 배가한다.
차량 내부 대시보드에는 직물 소재를 적용해 플라스틱 마감 대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외 스티어링 휠이나 콘솔 박스 등 곳곳에 적용된 직물 소재 마감도 수시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시보드 중앙의 원형 디스플레이는 각종 정보를 선명하게 전달해 준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한 직경 240㎜ 원형 OLED 디스플레이인데, 터치 반응성도 신속해 만족감을 높인다.
다만 차량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과의 호환은 아쉽다. 애플 카플레이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원형 디스플레이 내에 사각형 화면이 각종 정보를 전달해 준다. 디스플레이 가장자리에 여백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차량은 전반적으로 큰 느낌이지만 2열 레그룸은 다소 좁게 느껴진다. 트렁크가 크고 깊은 편인데 2열 시트를 조금 뒤로 배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차량 주변을 인식하는 센서가 너무 민감하게 작동해 주차 상황 등에서 오히려 불안함을 가중하는 점 역시 아쉬웠다.
2박 3일 총 504.6㎞를 주행하는 동안 연비는 리터당 11.8㎞가 나왔다. 복합 기준 공식 연비인 리터당 10.0㎞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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