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 보랏빛 음료 우리도…GS25, 상반기 PB제품 '우베맛' 음료 낸다

경제

뉴스1,

2026년 5월 03일, 오전 08:26

유어스1400 커피(GS25 인스타그램 화면 갈무리)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올해 상반기 '우베(Ube)맛' 음료를 선보인다. 고물가 속 편의점이 트렌디한 식재료를 발빠르게 도입해 적절한 가격으로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자체 브랜드(PB) 음료 라인인 '유어스1500'의 신제품으로 바나나·딸기·우베 등의 음료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유어스1500은 '유어스1400'에 이어 제품명에 가격을 직접 명시한 가성비 라인으로, 1500원에 판매된다. 주요 카페 업체들이 우베라떼를 5000~6000원 안팎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 수준이다.

동남아 원산지 보라색 참마…인스타그래머블한 '보라색' 제품
우베는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보라색 참마의 일종이다. 자색고구마보다 달고 바닐라 향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서구권에서는 바닐라와 피스타치오의 중간 맛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미국 소셜미디어(SNS)에서 먼저 인기를 끌기 시작해 국내로 열풍이 번졌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우베(Ube)' 검색 지수는 40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 2월 말부터 급격히 치솟아 지난달 초 100을 기록했다. 구글 트렌드 지수 100은 해당 기간 내 관심이 가장 높은 시점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수치로, 사실상 검색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우베가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배경에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도 자리한다. 우베는 카페인이 없고 비타민C와 항산화 물질을 함유해 건강에 이롭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여기에 선명한 보라색이라는 시각적 매력은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한 소셜미디어 콘텐츠로 소비되기 좋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GS25 편의점 전경(GS리테일 제공)

트렌디한 식재료 대중화 선도…CU 우베맛 디저트에 맞불
편의점 업계의 PB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 PB 제품이 단순히 저렴한 대안으로 소비됐다면, 최근에는 트렌디한 식재료를 빠르게 대중화하는 '트렌드 세터' 역할로 진화하는 추세다.

앞서 경쟁사인 CU는 우베맛 디저트 제품을 선출시한 바 있는데, GS25는 음료 카테고리로 맞불을 놓는 형국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트렌드 변화에 가장 민감한 채널"이라며 "SNS에서 경험한 트렌드를 일상적인 가격으로 즐기고 싶어 하는 수요에 따라 편의점 PB 제품 인기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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