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2분기 韓 수출 30% 안팎 증가 전망…반도체가 압도적 견인"

경제

뉴스1,

2026년 5월 03일, 오전 10:10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한국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2분기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3일 '2026년 1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에서 2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내외 증가한 230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수출선행지수가 수출국 경기의 완만한 흐름과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5포인트(p)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다만 수은 관계자는 "중동전쟁 종전협상 지연, 원유 수급 불확실 등 수출 여건의 불투명성은 가중되고 있다"며 "석유화학 등 비IT 품목 수출 둔화 속에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수출 품목 간 디커플링 현상'은 심화하겠지만, 압도적인 반도체 견인력으로 전체 수출의 우상향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은이 50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중동전쟁의 영향을 설문 조사한 결과 △매우 심각 10.5% △심각 19.0% △다소 부담 44.0% 등 응답기업의 73.5%가 부정적 영향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심각'은 막대한 금전적 손실, 조업 중단 위기며 △'심각' 매출 감소 가시화, 계약 파기 등 금전 손실 △'다소 부담' 비용 증가 등으로 압박을 받는 상태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애로 사항은 '원자재 가격 변동'을 69.6%로 가장 많이 응답했고, 이어 △물류 및 운송 차질(57.4%) △환율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32.8%) △현지 활동 위축 및 중단(15.5%) △대금 결제 지연(12.2%) 순이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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