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쿠팡 김범석 총수 지정 환영…'그림자 경영' 바로잡아야"

경제

뉴스1,

2026년 5월 03일, 오후 01:19

소상공인연합회 로고.(소상공인연합회 제공)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연합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연합회는 3일 논평을 통해 "이번 결정은 실질적인 지배력과 법적 책임을 일치시킴으로써 김 의장이 쿠팡의 '진짜 사장'임을 명확히 한 것"이라며 "그간 베일에 가려졌던 플랫폼 권력의 불투명한 경영 구조를 바로잡는 '정의로운 교정'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의 이른바 '그림자 경영' 아래에서 입점 소상공인들은 자사 제품(PB) 우대, 차별적 알고리즘 적용, 과도한 수수료, 불합리한 정산 주기 등 각종 불공정 행위로 인한 고통을 감내해 왔다"며 "쿠팡 플랫폼에서 배제될 것을 우려해 피해를 입으면서도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의 고충이 컸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이번 동일인 지정을 계기로 쿠팡이 총수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배구조 전반에 대해 엄격한 검증을 받게 된 만큼,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 측은 "쿠팡이 이번 지정을 성찰의 기회로 삼아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 쿠팡'으로 환골탈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공정위는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등 지정 결과'를 발표하며 쿠팡의 동일인을 기존 '법인(쿠팡 주식회사)'에서 '김범석 의장'으로 변경했다. 이는 김 의장의 동생인 김유석 부사장이 실질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총수 지정을 통하지 않고서는 사익편취 우려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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