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뉴스1 이광호 기자
금융결제원이 주요 금융사가 참여하는 금융권 인공지능(AI) 대전환(AX)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에이전트 결제 플랫폼 기술검증에 나선다.
국가 간 QR결제 네트워크도 인도·베트남 연내 출시를 확정하고 싱가포르·태국으로 확대를 추진한다.
채병득 금융결제원장은 3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채 원장은 "주요 금융사가 참여하는 금융권 AX 얼라이언스(가칭)를 속도감 있게 구성할 계획"이라며 "얼라이언스를 통해 금융 특화 AI 기술 표준화, 우수 사례 공유 등 금융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를 대신해 대화형 AI가 상품 탐색부터 결제까지 단일 세션에서 처리하는 에이전트 결제 플랫폼 기술검증(PoC)도 선도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금융결제원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사적 AI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하는 등 AI 중심 조직으로의 전환도 본격화했다. 채 원장은 "금융권이 성공적인 AI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채병득 금융결제원장이 3일 사마르칸트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6.5.3© 뉴스1 전민 기자
국가 간 QR결제 네트워크 확대도 속도를 낸다. 국가 간 QR결제 서비스는 고객이 별도 환전 없이 평소 사용하던 앱으로 해외 가맹점에서 QR 결제할 수 있도록 양국 간 QR결제 인프라를 연결한 서비스다.
국가별 결제원(National Switch) 간 직접 연계 방식을 적용해 이중 환전 없이 정산이 이뤄지는 만큼, 기존 해외결제 서비스 대비 거래 건당 최대 2%포인트(p) 수수료 절감이 가능하다.
채 원장은 "지난 4월 1일부터 한국-인도네시아 간 QR결제 서비스를 양방향으로 시작했다"며 "인도네시아 고객은 자국 앱으로 서울페이 가맹점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고, 국내 이용자는 국민은행·우리카드 앱으로 인도네시아 전역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을 계기로 인도 결제원(NPCI)과 QR결제 연계 양해각서(MOU)를, 베트남 결제원(NAPAS)과 QR결제 연계 서비스 계약을 각각 체결해 양국에서도 연내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한 바 있다.
채 원장은 "앞으로 싱가포르·태국 등 QR결제가 보편화된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신한카드·국민카드·GLN·트래블월렛 등도 연내 인프라에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min785@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