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출시한 효케츠 모모.(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일본 츄하이 '효케츠' 레몬 맛을 추가하며 RTD 제품군을 보강한다. 기존 제품의 플레이버를 확대하며 시장 반응을 점검하려는 움직임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000080)는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효케츠' 레몬맛 출시를 준비 중이다. 출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수입 신고를 마친 상태로 이르면 1~2개월 내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효케츠는 기린그룹이 2001년 출시한 츄하이 브랜드로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수입 RTD 제품이다. 기존 복숭아(모모) 맛에 이어 레몬 맛을 추가하며 향후 다양한 플레이버로 라인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츄하이는 일본식 증류주인 소주(소츄)에 탄산수나 과일향 음료 등을 섞어 만든 주류다. '소츄 하이볼'의 줄임말로 보통 탄산수나 과일 음료를 더해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청량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호로요이 등이 대표적인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저도주 흐름 속 RTD 제품군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고 시장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일본 여행 수요 회복 이후 현지 RTD 제품 경험이 국내 소비로 이어지면서 관련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주류 시장에서는 음주 강도를 낮추고 취향 중심으로 즐기는 '소버 큐리어스'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가볍고 청량한 RTD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과일 향과 탄산을 결합한 츄하이류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에서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류 시장에서 저도주 선호 흐름이 이어지며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하이볼처럼 빠르게 대중화된 단계는 아니지만, 또 다른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