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 쿠탕 로얄캐닌 회장 "반려동물 건강관리, 검진·영양이 핵심"

경제

뉴스1,

2026년 5월 04일, 오전 07:00

세실 쿠탕 로얄캐닌 글로벌 회장이 4월 28일(현지시간) 열린 '2026 로얄캐닌 벳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수의사가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건강 관리 조언을 할 때 '검진과 영양' 중심의 대화로 프레임 전환이 필요합니다."

세실 쿠탕 로얄캐닌(Cécile Coutens, ROYAL CANIN) 글로벌 회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르 코룸에서 열린 '2026 벳 심포지엄'에서 한 말이다.

세실 쿠탕 회장은 이날 '반려동물 노화 관리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건강한 노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2억 900만 마리의 반려동물, 즉 강아지와 고양이 4마리 중 1마리가 노령동물에 해당한다"며 "단순 수명 연장을 넘어 반려견, 반려묘의 삶의 질을 높이는 예방과 조기 발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수의계에 따르면 수의학적 발전과 영양 개선으로 반려견의 기대 수명은 지난 20년간 2년 2개월 증가했다. 평균 수명은 10~15년이다. 최근에는 20년까지 장수하는 반려견도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입양한 반려동물이 현재 6세 정도 되면서 예방 차원의 건강 관리가 중요해졌다.

세실 쿠탕 회장은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이 시기 예방 관리가 향후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수명 연장을 넘어선 '건강 수명' 확립을 위해 수의사들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실 쿠탕 로얄캐닌 글로벌 회장이 4월 28일(현지시간) 열린 '2026 로얄캐닌 벳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이와 함께 '보호자 인식 개선을 위한 소통'도 언급했다.

그는 "반려동물의 나이를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7세 고양이는 50대, 6세 대형견은 70대와 동일하다"며 "보호자들에게 정기 검진과 영양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실 쿠탕 회장은 "로얄캐닌은 과학적 근거를 둔 영양 솔루션과 더불어 AI 신기술, 정밀 진단 도구를 통해 수의사들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보호자가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조용히 다가오는 노화의 징후를 직접 관찰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곧이어 기조연설을 나선 브레넨 맥킨지(Brennen McKenzie) 로얄 애니멀 헬스 수의학 부문 디렉터는 "노화는 관리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의학적 관리 △맞춤 영양 △신체 활동 △약물 치료 등 예방 의학을 소개하며 "반려동물의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레넨 맥킨지 디렉터는 "단순히 생명을 유지하는 '수명'보다 좋은 건강 상태로 기능을 유지하며 사는 '건강 수명'이 필요하다"며 "삶의 마지막 단계에서 겪는 고통스러운 유병 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 10년째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반려동물 노화 관리의 새로운 미래(ENTER THE AGE OF TOMORROW)'를 테마로 80개국에서 총 360여 명의 수의사, 사료 전문가 등 약 700명이 참여했다.

올해 심포지엄은 반려동물의 기대 수명 연장에 따른 '노령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정밀하고 지속 가능한 영양 관리 솔루션과 실질적 해결 방안도 심도 있게 다뤘다.

보호자들이 반려동물 초기 노화 신호를 놓치기 쉬운 '인식 격차'를 다룬 각종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수의사·전문가의 조기 개입이 반려동물의 건강 수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해피펫]

'2026 로얄캐닌 벳 심포지엄'이 4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렸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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