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철 비엘팜텍 대표 “ML-301, 항체 플랫폼 적용 검증 착수…구조 변경에도 효능 개선”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04일, 오전 08:11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팜텍(065170)의 분자접착제 기반 항암신약 후보물질 ‘ML-301’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검증 단계에 진입했다.

해당 물질은 최근 파트너사에 전달돼 항체 플랫폼에 적용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물질은 초기 결과에서 통상적 우려와 달리 효능이 개선되는 신호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엘팜텍은 복수의 국내외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박영철 비엘팜텍 회장. (제공=비엘팜텍)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콘텐츠 팜이데일리는 지난 22일 박영철 비엘팜텍 회장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며 ML-301 개발 및 기술이전 진행 상황을 짚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분자접착제 ML-301 현재 진행 상황은.

-기술이전을 협의 중인 회사들에 물질을 전달했고, 해당 기업 내부에서 자체 항체 플랫폼에 맞춰 테스트를 시작한 단계다. 단순 논의 수준이 아니라 실제 실험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물질 개발 과정은 어땠나.

-파트너 항체에 맞춘 맞춤형 설계가 필요해 물질 제작에만 약 2~3개월이 소요됐다. 최근 업계에서도 합성은 외주 의존도가 높은데 당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적화된 설계를 진행했다.

△초기 효능 결과는.

-일반적으로 구조 변경 시 효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에는 오히려 개선된 신호가 확인됐다. 내부적으로 상당히 고무된 상황이다.

△파트너 반응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도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긍정적이다. 현재 추가 테스트 및 확장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 협업 구조는 어떻게 진행되나.

-현재는 계약 이전 단계에서 비공식 테스트 형태로 진행 중이다. 데이터가 확보되면 공동개발 또는 라이선스 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동시에 논의 중인 파트너는.

-특정 기업을 밝힐 수는 없지만 국내외 포함 약 3~4개 기업들과 병행 논의 및 미팅이 진행되고 있다.

△공개가 제한되는 이유는.

-계약 이전 단계에서의 정보 공개는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파트너는 외부 노출에 매우 보수적이다.

△올해 1분기 실적 흐름은.

-내부적으로는 이미 흑자 전환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실적 개선 배경은 무엇인가.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고마진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핵심이다. 동시에 전사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체질 개선을 진행했다.

△매출 감소 우려에 대한 입장은.

-일부 매출 축소는 전략적 선택이다. 향후에는 마진율이 높은 제품과 서비스 비중을 확대하면서 질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재무 리스크는.

-과거 적자로 인해 환기종목 지정 이슈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구조적인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신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이사 무보수 경영은 왜 했나.

-책임 경영 차원에서 작년부터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완전한 흑자 전환과 환기종목 탈피 시점까지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겠다.

△올해 경영 목표는.

-단순 흑자 전환을 넘어 재무구조 안정화까지 달성하는 것이다. 신약개발 성과와 고수익 사업을 동시에 키우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 제기되는 의구심에 대한 입장은.

-현재는 모든 데이터를 공개할 수 없는 단계지만 실제 물질이 전달돼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다. 결과가 나오면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 투자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기술은 이미 검증 단계에 들어갔고 동시에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단순 기대감이 아니라 진행 중인 변화에 주목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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