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보다 184.06포인트(2.79%) 오른 6782.93에 시작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는 6800선 마저 돌파하며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2026.5.4 © 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4일 9% 이상 급등해 140만 4000원을 넘어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 1000조 원을 달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2만 4000원(9.64%) 오른 141만 원에 거래됐다. 사상 최고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40만 4000원을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1000조 6341억 원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코스피 상장종목 중 두 번째로 시가총액 1000조 원을 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4일 1001조 원으로 처음 1000조 원을 돌파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공급을 확대하면서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37조 610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1.5%에 달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고 지속적인 AI 투자 확대를 발표하면서 SK하이닉스 실적 경신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2조 3000억 원, 63조 7000억 원으로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를 230만 원으로 제시했다.
손인준 연구원은 "현재 예측되는 서버 수요 증가만으로도 2027년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며 "올해 부진한 스마트폰·PC 유닛 수요 및 콘텐츠 증가의 회복은 공급 부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메모리 업체들은 주요 고객을 선별해 최소 가격 보장 메커니즘에 기반한 상당히 우호적 조건 아래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 지분 20%를 보유한 SK그룹의 투자 지주회사 SK스퀘어(402340)도 이날 전장 대비 11만 원(13.08%) 오른 95만 1000원에 거래됐다. 역시 사상 최고가로, SK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 평가이익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장 대비 3.63% 오른 22만 8500원에 거래됐다. 총파업 리스크 등이 반영되면서 SK하이닉스 대비 상승 폭이 작게 나타나는 양상이다.
jup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