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다이소 2023.12.13 © 뉴스1 장수영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크레아틴 등 헬스보충제 성격의 상품을 처음 선보이며 건강식품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타민·유산균·다이어트 보조제에 이어 헬스앤뷰티 채널과 헬스 전문몰에서 주로 판매되던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군까지 5000원 이하 가격대에 내놓으면서 저가 건강식품 경쟁이 운동보조제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 4월부터 헬스보충제 브랜드 익스트림의 '모노크레아틴 플러스 120g'과 '아르기닌 에너지온'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모노크레아틴 플러스는 40일분 구성으로 가격은 5000원, 아르기닌 에너지온은 2개입 2일분 구성으로 가격은 1500원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매장 대부분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스트림은 가수 김종국과 보디빌더 우형재를 모델로 앞세운 헬스보충제 브랜드로, 아르기닌·크레아틴·단백질 등 운동·활력 관련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크레아틴은 근육 내 에너지 공급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헬스·근력운동 보조제 시장에서 대표적으로 쓰이는 원료다. 아르기닌 역시 운동 전후 섭취 제품에 자주 쓰이는 성분으로,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에서 활력·운동 보조 성격의 상품에 활용된다.
다이소몰에서 판매 중인 크레아틴(다이소몰 제공)
단순 건기식 넘어 운동 보조 수요 겨냥
다이소가 운동 관련 식품을 선보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이소는 그동안 단백질바, 고단백 음료, 프로틴 쉐이크류 등 운동 전후 섭취 수요가 있는 상품을 판매해 왔다. 일상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아르기닌 성분 구미·스틱 제품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기존 상품들이 단백질 보충이나 일반 건강관리 성격에 가까웠다면, 이번에 등장한 크레아틴 제품은 근력운동 보조 성분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타민·유산균·이너뷰티·다이어트 보조제 중심이던 다이소 건강식품 카테고리가 보다 세분된 헬스보충제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기존 익스트림 모노크레아틴 플러스가 헬스 전문몰과 오픈마켓 등에서 300g·600g 대용량 제품 중심으로 판매돼 온 것과 달리, 다이소몰에는 120g·40일분 소용량 제품으로 구성됐다. 대용량 중심의 크레아틴 제품을 소용량으로 줄여 가격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가 저가 건기식에서 시작해 다이어트 보조제, 헬스보충제까지 상품군을 넓히면서 건강식품 경쟁도 한층 세분화되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가·대용량 중심이던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을 소용량·저가로 경험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긴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4조 5363억 원, 영업이익 442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4.3%, 19.2% 성장했다. 화장품·패션·건강기능식품 등 전략 상품군 확대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somangcho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