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오후 충청남도 아산 호서대학교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대학생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2 © 뉴스1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소통 창구'가 활성화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세요' 코너는 개설 3개월여 만에 약 300건의 제안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기부에 따르면 해당 코너는 지난 2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설된 장관 직통 소통 창구로, 정책 개선이나 현장 애로를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존 민원·건의 시스템과 달리 장관이 직접 내용을 확인하고 답변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며, 접수된 제안은 담당 부서 검토를 거쳐 회신이 이뤄지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보다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장관 직통 소통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며 "제안된 내용은 내부 검토를 거쳐 정책 개선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해당 창구를 기존 제안 절차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개선했다. 기존에는 휴대전화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국민신문고로 연결되는 방식이었지만, 절차가 번거로울 경우 현장의 의견 전달이 제한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메일을 통해 장관에게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구조를 단순화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제도 개선 이후 현장 의견도 빠르게 모이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정책자금 조기 소진 문제 개선 △지원사업 심사제도 개선 △매출이 없는 창업 초기기업 지원 확대 △사업 제안서 기술보호 방안 △1인 자영업자 대책 마련 등 다양한 현안이 담긴 제안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성숙 장관은 취임 이후 현장 중심의 소통을 지속해서 강조해 왔다. 전국 현장을 직접 찾는 것은 물론, SNS와 이메일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세요 코너 (중기부 홈페이지 캡처)
최근에도 경남 통영과 진주 등 지방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기업인과 소상공인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간담회를 넘어 생산 현장과 전통시장 등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정책 수요를 현장에서 확인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최근에는 이동 중 차 안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브이로그(V-log)를 제작해 공개하는 등 이색적인 방식의 소통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국 모든 현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만큼 SNS로 주시는 의견 하나하나가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장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세요' 코너도 적극 활용해달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한성숙 장관 V-로그 영상 (중기부 유튜브 영상 캡처)
alexe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