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ADB 총재와 AI혁신개발센터 설립 MOU…"한국에 글로벌 AI 허브 조성"

경제

뉴스1,

2026년 5월 04일, 오후 05:35

ASEAN+3 재무장관회의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우즈베키스탄 사마라칸트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콘글래서센터에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 총재와 ADB AI 혁신개발센터 설립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국에 ADB 인공지능혁신개발센터(CAID)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29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제59차 ADB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칸다 총재, 인드라니 투라이 라자 싱가포르 재무부 제2장관 등 주요 인사와 면담을 가졌다.

구 부총리는 앞서 같은 날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주재하고 아세안+3 회의에 참석해 중동 전쟁에 따른 역내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칸다 ADB 총재와의 면담에서는 CAID 설립 MOU를 체결했다. CAID는 ADB의 개도국 대상 개발협력 사업에 AI를 접목하고 개도국의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사무소로, 한국에 설치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ADB와의 AI 분야 협력을 통해 모든 국가에 도움이 되는 개발 협력을 이뤄나가겠다"며 UN과 다자개발은행(MDB)들의 AI 사무소들을 한국에 집적화하는 '글로벌 AI 허브' 조성 계획을 소개하고 ADB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칸다 총재는 구 부총리의 발언에 공감하며 한국의 AI 분야 리더십에 감사를 표했다.

양측은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ADB가 역내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추진 중인 정책들에 지지를 표시하면서 핵심광물 공급망과 관련한 역내 회원국 간 상생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인드라니 투라이 라자 싱가포르 재무부 제2장관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싱가포르는 한국과 함께 차년도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공동 의장국을 맡을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 3월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의 모멘텀을 이어가고 차기 아세안+3 공동 의장국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아세안+3 국가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제를 함께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라자 제2장관에게도 한국의 '글로벌 AI 허브' 이니셔티브를 소개하며 AI의 혜택을 글로벌 사회와 함께 공유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싱가포르도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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