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오후 충청남도 아산 호서대학교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대학생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2 © 뉴스1
대한민국에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 '모두의 창업' 신청자가 접수 37일 만에 2만 명을 넘어서며 전국적으로 창업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나이 장벽 허물자 '새대 초월' 창업 열기…3만 명 돌파 주목
5일 중소벤처기업부 '모두의 창업' 신청 현황에 따르면지난 2월 28일 시작한 해당 프로젝트 관련 신청자가 2만 명(1일 기준)을 돌파했다.
특히 창업의 문턱을 낮추자 연령과 상관없이 전 세대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기술' 분야에서는 10대 미만 신청자 4명이 도전장을 내밀며 창업에 대한 남다른 열망을 드러냈다.
고령층의 열기도 만만치 않다. 80대 이상 도전자 12명이 신청서를 제출했고, 70대도 98명이 참여했다. 이는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실버 세대의 의지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10대 예비 창업자의 신청이 1706건에 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취업 대신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승부하려는 'Z세대' 이하 연령층 인식 변화가 투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활동의 허리인 20~60대 역시 두터운 신청 층을 형성하며 사업의 주도권을 쥐었다. 연령별로는 △20대 5124명 △30대 4352명 △40대 3383명 △50대 1813명 △60대 640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 특색을 살리는 '로컬 분야'에서는 30대가 1099명으로 가장 많았다.뒤이어 △20대 932명 △40대 829명 △50대 451명 △10대 251명 △60대 118명 △70대 18명 순이었으며, 80대 이상에서도 1명이 지원하며 전 세대 참여를 완성했다.
기술은 'IT', 로컬은 '생활 밀착'…분야별 뚜렷한 색깔
창업 아이템은 분야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일반/기술 분야'에서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영향으로 IT 창업 아이디어가 48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라이프스타일 3537건 △기타 1899건 △교육 1231건 △바이오/의료 1049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로컬 창업 분야'에서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2391건)와 F&B(1015건) 업종이 주를 이뤘다. 지역 자원을 활용해 개성 있는 브랜드나 '로컬 맛집'을 꿈꾸는 예비 창업가들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1차 신청은 이달 15일까지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4000명에게 창업활동자금 200만 원과 책임 멘토링을 제공한 뒤, 총 4단계의 라운드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라운드별 지원도 파격적이다. △1라운드(500명) 초기 시제품 제작비 최대 1000만 원 △2라운드 공개 IR 오디션 1000만 원 △3라운드(100명) 차년도 사업화 자금 최대 1억 원 연계 등이 제공되며, 마지막 4라운드 '파이널 오디션' 우승자에게는 최대 10억 원이 지원된다.
중기부는 오는 6월 2차 사업을 준비하며 운영 효율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50일 수준인 접수 기간을 단축하고 4단계인 선발 라운드를 축소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1차 운영 결과 절차를 간소화하더라도 사업 실효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창업 자금 지원 속도가 빨라지며, 적기 지원을 갈망하던 창업 시장에도 한층 활기가 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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