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시티골프 2호점 연길점.(골프존 제공)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의 강자 골프존이 올해 1분기 국내 수요 감소와 직영점 재정비 영향으로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취임 당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전면에 내세운 장성원 골프존홀딩스 신임 대표가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실적 쇄신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골프존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한 1106억 원, 영업이익은 44% 급감한 150억 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13.5%로 전년보다 7.1%p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사업부문의 부진이 꼽힌다. 가맹사업 매출(410억 원)이 전년 대비 23.5% 줄어들며 7분기 연속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GDR(골프연습장) 부문 역시 직영점 사업 재정비 여파로 매출이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골프 수요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내실 다지기를 위한 '인고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시장의 침체와 달리 해외 시장은 장성원 대표가 강조해온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증명하고 있다. 1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은 2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이 기대된다.
장성원 골프존홀딩스 대표이사는 취임 당시 "골프존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골프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 역량을 하나로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은 시뮬레이터 수요에 힘입어 15% 내외의 성장이 점쳐지며, 일본 시장 역시 GDR 수요 회복으로 10%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가는 해외 시장이 이미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며 올해 전체 해외 매출 비중이 28.3%(1464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반등의 열쇠는 하반기다. 골프존은 국내 스크린골프와 GDR 부문에서 각각 신제품을 출시해 교체 수요를 자극할 계획이다. 여기에 도심형 골프장인 '시티골프' 미국 판매 계약이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 장 대표가 강조한 '글로벌 경쟁력'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골프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국내 부문의 감익 기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미국 중심의 해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