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본사사옥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035250)가 시설 리노베이션(개보수)에 따른 단기 실적 공백을 감수하면서도 2028년 카지노 제2영업장 개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발판을 다지고 있다. 강한 주주환원 의지와 내국인 카지노 독점권을 바탕으로 긴 호흡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2년간 시설 개보수영향으로 일정 수준의 영업 차질이 불가피하나, 이는 중장기 영업 환경 개선을 위한 선제적 투자"라며 "단기 실적 공백보다 중장기 성장성 및 주주환원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랜드의 1분기 영업이익은 6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으나 시장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카지노 매출은 3304억 원으로 4.3% 늘었는데, 2025년 5월부터 시행된 베팅 상한 확대 효과가 지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개보수여파로 당분간 '성장통'은 지속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강원랜드의 2026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 급감한 989억 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분기에는 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할 가능성도 크다.이 연구원은 "과도기를 거쳐야 체력도 강화된다"며 "단기 실적은 객실 개보수여파로 역성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럼에도 시장이 강원랜드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2028년 예정된 퀀텀 점프(비약적 성장) 때문이다.
제2영업장 개장과 함께 테이블 50대, 슬롯머신250대가 증설되면 수용 능력이 대폭 확대된다. 이에 따라 2028년 영업이익은 38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4.9% 급등하고, 영업이익률도 현재 7%대에서 23%대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배당 성향 50%와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율 60% 이상 달성 목표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2045년까지 독점권을 보유해 수익 가시성이 높다"며 "긴 호흡에서의 접근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seulbi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