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 잠수함·대미 투자 두축 승부…김정관 산업장관 북미 출격

경제

뉴스1,

2026년 5월 05일, 오전 09:00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31 © 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지원과 대미 전략 투자 협의를 위해 북미 순방에 나선다.

산업부는 김 장관이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오타와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주요 정부 인사들과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5일 밝혔다.

김 장관은 먼저 5~6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 팀 호지슨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과 잇달아 만나 산업 및 자원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캐나다가 추진 중인 잠수함 건조 사업(CPSP) 수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CPSP 사업은 디젤 잠수함 12척을 건조하는 약 60조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이 경쟁 중이다.

한국 측은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 협력 패키지를 함께 제안하고 있다. 지난 3월 현대차의 수소 생산·충전·모빌리티 연계 프로젝트에 이어, 이달에는 한화의 방산 물자 현지 생산 방안도 추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양국 간 안보·경제·산업을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수주 지원을 위해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 장관은 6일 미국 워싱턴 D.C.로 이동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주요 인사들과 한미 전략적 투자 협력을 위한 예비 협의를 진행한다.

이번 협의는 특정 사업을 확정하기보다는 복수의 투자 후보군을 놓고 양측의 관심 분야와 협력 가능성을 조율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아울러 미 의회 인사들을 대상으로 대미 투자와 통상 현안에 대한 아웃리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정부는 지난 3월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이후 시행령 제정 및 공사 출범 준비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이번 방미 시 그간 양측 관심 분야에 대한 소통을 바탕으로 전략투자 프로젝트 관련 예비 협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확대와 국내 산업에 대한 환류 등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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