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콩그레스센터에서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4 © 뉴스1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경제부총리 2명과의 공동 회담 등을 통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5일 재경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사마르칸트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면담하고, 올해 9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담과 양국 경제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사마르칸트의 아프로시압 벽화를 언급하며 양국이 고대부터 각별한 우정을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우즈베키스탄 간 교역과 투자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소개하고, 상반기 안에 우즈베키스탄 주지사들의 한국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우즈베키스탄의 개혁·개방 정책을 통한 경제발전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바이오 산업·철도·공항 등 인프라·공급망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이 2030 발전전략에 따라 추진하는 산업다각화·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의 창'을 열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양국은 9월 한-중앙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부총리 회의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대통령 예방에 앞서 구 부총리는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와 잠시드 쿠츠카로프 부총리 겸 경제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투자산업무역부·경제재정부·교통부·보건부 차관 등과 공동 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양국 부총리는 기존 인프라 중심의 협력에서 바이오·핵심광물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전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호자예프 부총리는 우즈베키스탄이 중점 추진 중인 의료·제약 클러스터 조성과 신공항 건설·운영 등에서 한국 측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했다. 양국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경제부총리 회의 및 차관급 소통 채널을 통해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부총리 회담에 이어 한국수출입은행과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는 공급망·디지털·그린·인프라 등 전략적 협력 분야에서의 협력을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 부총리는 이번 방문에 앞서 2일 호자예프 부총리, 후다야로프 안바로비치 보건부 장관 등과 함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조성 중인 타슈켄트 의료 클러스터 현장을 점검했다.
이 클러스터에는 2020년 완공된 국립아동병원, 2028년 1분기 완공 예정인 타슈켄트 종합병원, 착공을 앞둔 국립암센터·타슈켄트 의과대학 등 4개 시설이 있다. 구 부총리는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 의료 허브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 부총리는 이번 사마르칸트 체류 기간 동안 칸다 마사토 ADB 총재와 면담해 한국에 인공지능 혁신개발센터(CAID)를 설치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이번 방문에서 구 부총리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예방과 경제부총리 2명과의 공동 회담, 아칠바이 라마토프 부총리 환담을 포함해 교통부·보건부 장·차관 등 경제 부처 핵심 고위급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환대"라고 평가했다.
min785@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