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족 한숨 깊어진다"…이디야커피, 스틱커피 최대 15.2% 인상

경제

뉴스1,

2026년 5월 06일, 오전 10:26

이디야커피 사옥.(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가 원두 가격과 물류비 상승 부담이 커지자 스틱커피 가격 인상에 나섰다. 국제 원두 시세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커피 프랜차이즈 음료는 물론 홈카페 제품군까지 가격 인상 압박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이날부터 주요 스틱커피 제품 가격을 약 4~15%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인상률은 약 11.5%다.

이디야커피는 그동안 가맹점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주요 스틱커피 제품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왔지만 최근 원두 가격 상승과 함께 주요 원부자재 가격·제조비·물류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 품목은 아메리카노 20T(오리지널·마일드·스페셜에디션·디카페인)로 기존 4700원에서 4900원으로 4.3% 올랐다. 아메리카노 80+20T 제품은 1만64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약 15.2% 인상됐다.

커피믹스 100T(모카블렌드·골드블렌드·아로마블렌드) 가격도 기존 1만4700원에서 1만6900원으로 약 15.0% 조정됐다.

이번 가격 인상은 원두와 환율 부담이 동시에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3월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톤당 6768.12달러로 전월 대비 약 9.2% 상승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1500원대를 넘나들면서 수입 원가 부담까지 확대된 상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불가피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결정"이라면서 "앞으로도 가맹점의 안정적인 매장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서도 올해 상반기 들어 가격 인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바나프레소는 올해 3월 20일부터 콜드브루 메뉴 가격을 300원, 디카페인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등은 각각 500원 인상했다.

브루다커피도 3월 1일부터 스몰(S) 사이즈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등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했다. 아메리카노는 1000원에서 1300원으로, 카페라떼는 2100원에서 2400원으로 각각 300원씩 올린 바 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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