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재무장관회의 및 ASEAN+3 재무장관회의,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재정경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5 © 뉴스1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3~5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일본, 우즈베키스탄, 싱가포르 등 주요국과 ADB,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구 부총리는 공급망 안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에너지 수입 다변화 등을 논의했다.
6일 재경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제59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와 '제29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일본, 우즈베키스탄, 싱가포르 등 주요국과 국제금융기구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번 ADB 연차총회는 '발전의 교차로, 연결된 미래를 향한 도약'을 주제로 열렸다. 총회에는 ADB 69개 회원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거버너 연설에서 최근 중동발 경제 충격의 완화 방안과 미래 성장 동력 기반 마련과 관련해 △공급망 안정 △녹색전환 △AI 전환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우선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무엇보다 공급망의 안정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ADB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핵심광물 공급망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금융지원기구 설립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회원국들의 공동 노력을 당부했다.
또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녹색전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한국도 ADB의 녹색 분야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내 회원국들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AI 전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 도입과 활용이 개도국에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한국과 ADB가 AI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에 ADB 인공지능혁신개발센터(CAID)를 설립하고 한국 신탁기금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지난 4일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양국 장관은 중동 전쟁 이후 에너지 공급망 교란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에너지 수입 다변화 조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은 한국이 내년 아세안+3 공동의장국(한·싱가포르)을 맡는 기간에도 역내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이번 출장 기간 우즈베키스탄 및 싱가포르와도 면담을 가졌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대통령·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 협력관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싱가포르 재무부 제2장관과는 내년도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 공동의장국 수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출장 기간 ADB 총재와 면담하고 ADB 인공지능혁신개발센터(CAID)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해당 센터는 한국에 설치될 예정이며, 향후 ADB 개발사업에 AI를 접목하고 개도국의 AI 도입과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경부는 이를 포함해 다양한 국제기구와 국제금융기구의 AI 지역사무소를 한국에 집적해 '글로벌 AI 허브'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에는 겐지 오카무라 IMF 부총재와 만나 세계 경제와 한국경제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 상황에서도 한국경제가 견조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1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중동 상황 전개에 따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초과세수를 활용한 26조 2000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등 적극 대응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오카무라 IMF 부총재는 최근 중동 상황에 대해 △취약계층 집중 지원 △초과세수 활용 추경 편성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노력 등으로 대응하고 있는 한국 정부 사례를 "균형 잡힌 정책 조합(Well Balanced Policy Mix)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양측은 한국이 추진 중인 글로벌 AI 허브를 통해 취약국의 AI 정책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thisriv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