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억 투자"…'국민참여성장펀드' 예상 수익률은?[일문일답]

경제

뉴스1,

2026년 5월 06일, 오후 12:00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제2차 전략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에 일반 국민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오는 22일부터 출시된다. 6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국민참여형펀드는 1인당 연간 1억 원을 투자할 수 있으며, 기준수익률은 연 6% 수준이다.

금융위원회는 6일 국민성장펀드의 장기적 운용성과를 일반 국민과 함께 향유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민 모집액 6000억 원(모집액이 미달할 경우 첨단전략산업기금 300억 원)과 재정 1200억 원으로 조성된다.

미래 성장산업 육성에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점을 감안해, 재정이 각 자펀드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해 20% 범위에서 손실을 우선 부담한다. 펀드가 손실이 나더라도 20%까지는 일반 국민이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가 아니다.

다음은 나혜영 금융위 국민지역참여지원과장과의 일문일답.

-코스피가 7300피를 넘은 상태에서 출시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은 아닌지
▶고점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있지만, 현재 주식시장이 잘 되고 있고 펀드도 수익률이 높게 나오길 기대하는 바다. 70% 정도는 유통시장에서 주식 매매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서, 운용사가 특정 시점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 준다면 수익률도 잘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금융위원장의 가입 계획은
▶판매 추이를 보고 결정할 것 같다. 펀드가 너무 잘 팔려서 완판될 경우 국민에게 기회를 드리자는 취지와는 맞지 않게 된다. 판매 추이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40% 내 자율투자에 대한 관리·감독 보완점은. 코스닥·비상장에 대한 투자다 보니 주가조작 우려는
▶자율투자 40%는 코스닥이나 비상장에 한정된 것이 아니고 코스피에도 할 수 있다. 주가 조작이 당연히 일어나지 않게 관리·감독해야 하며, 재정모펀드 운용사와 공모펀드 3개 사가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투자 가이드라인도 상세하게 만들어서 잘 관리·감독할 수 있게 하겠다.

-3개 판매사 모두 포트폴리오 동일한데, 모든 국민이 동일한 수익률인지.
▶공모펀드 3개 사에서 자금을 모집하지만, 자펀드 규모별로 동일하게 분산 출자한다. 3개 중에 어떤 것에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수익률을 갖게 된다.

-전용계좌 가입 시점은 사전인지, 가입시점 개설인지
▶선착순이다 보니, 사전에 가입하기보다는 가입시점에 개설하는 것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참여형성장펀드가 100% 상장되는 것인지
▶폐쇄형 펀드라 상장이 의무다. 펀드 설정 이후 90일 이내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5년 동안 돈이 묶이는 것이라 수익률이 상당한 수준이어야 할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수준인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금융투자 상품이라 수익률을 사전에 예단하기 어렵다.

-기준수익률이 연 6%가 맞는지
▶6%는 자펀드 운용사에 지급되는 성과보수 관련 기준수익률이다. 연 6%, 5년간 누적 30%며, 3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할 시 운용보수 외에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가 가져가게 된다.

-배당 계획은
▶배당 시점은 투자하는 기업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전적으로 어떤 기업에 투자할지 모르기 때문에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연 1회는 꼭 하게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배당 규모가 크다면 조금 더 자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5년 후 엑시트할 때 수익이 어떻게 나는 구조인지
▶주목적 투자 30% 중 10% 내 비중으로 비상장기업에 대한 신규 자금 공급을 하는데, 비상장투자 정책성펀드 만기가 보통 8년 정도다. 8년간 돈이 묶일 경우 참여 유인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5년으로 설정했다. 사전에 운용사로부터 엑시트 플랜을 받아봤는데, 프리IPO 직전 기업에 투자한다든지 5년 안에 엑시트 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받아볼 수 있는지
▶공모펀드이기 때문에 펀드 설정 후 3개월 이내 운용 결과를 투자자에게 자산운용보고서를 준다. 운용사별로 상위 10개 투자 대상은 공시가 되는 것으로도 안다.

-20% 이상 손실이 날 경우, 운용사의 성과보수와도 연계되나. 운용사 책임은 없는지
▶후순위 출자라 손실이 나면 운용사도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로 설계해 책임을 부여한다.

-과거 뉴딜펀드와 비슷한데, 차별점과 기대하는 점은
▶뉴딜펀드와 투자전략이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대형·중형 등 선정해 규모에 따라 기업 투자 사이즈도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전문성 있게 설계할 것으로 기대한다.
운용 투자 요건도 뉴딜펀드 때는 60% 이상 뉴딜 관련 산업을 투자하도록 했는데, 이 경우 신규 산업 위주로 자금이 공급돼 비상장 쪽에 투자가 많이 됐다. 투자 회수 기한도 4년 만기였는데 이 경우 엑시트가 안돼 수익률이 낮아진다. 이번에는 5년으로 투자 회수 기한을 넉넉하게 잡고 신규 투자대상도 30% 하되 40%는 자율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해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게 운용할 것이다.

-서민 20%에게 우선 배정하는데, 다른 혜택이 더 있는지
▶다른 혜택은 없다. 기회를 먼저 드린다는 취지로 접근했다.

-자율투자 40%, 주목적투자 10%를 모두 삼성전자에 투자하면 50%인데, 이 경우 미래성장동력 지원 취지와 반하는 것은 아닌지
▶무엇이 차별성이 있나 생각할 수 있냐는 지적에, 인센티브에 '40% 이상'을 신규 자금으로 넣고 기준수익률 30%를 초과하면 운용사가 가져가는 인센티브를 더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전용계좌 5년간 2억 원, 연간 1억 원인데, 추가 펀드 판매 계획이 있는 것인지
▶국민성장펀드가 5년간 150조 원, 연간 30조 원 하기로 한 것처럼, 국민참여형펀드도 5년간 3조 원, 매년 6000억 원씩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oyeop@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