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랑 놀고, 더위는 피한다"…여행사들 '테마·냉방 여행' 총력전

경제

뉴스1,

2026년 5월 06일, 오후 05:10

홋카이도 청의 호수(모두투어 제공)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업계가 특정 연령층의 취향을 공략한 '테마 상품'과 계절적 특성을 살린 '기획전'을 잇달아 선보인다.

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주요 여행사들은 단순히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넘어 또래와의 교류나 특정 관심사를 깊이 있게 즐기려는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한 전략에 나섰다.

먼저, 하나투어(039130)는 20·30세대를 겨냥한 '밍글링 투어'의 인기에 힘입어 상품군을 대폭 확대했다. 밍글링 투어는 관심사가 같은 또래끼리 여행하는 상품으로, 올해 상반기 여행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이에 하나투어는 패션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도쿄 편집숍 탐방, 다카마츠 우동 맛집 투어, 미야자키 서핑 등 액티비티와 미식을 결합한 신규 상품을 선보였다.

한진트래블은 여행 플랫폼 여담과 손잡고 취향 기반 프로모션인 '찐한세일'을 진행한다.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비건 뷰티 브랜드 '브링그린'과 협업해 여행지 피부 건강까지 고려한 이색 마케팅을 펼친다.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촌캉스, 레트로 감성 숙소 상품부터 전세기를 활용한 고품격 와이너리 투어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유류할증료가 포함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2030 전용 밍글링 투어(하나투어 제공)

시원한 기후를 찾는 '냉방(冷訪) 여행' 수요를 겨냥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모두투어(080160)는 여름철 평균 기온이 서울보다 3~5도 낮은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기획전을 출시했다. 7월 중순 라벤더 절정기에 맞춘 후라노·비에이 코스를 비롯해 온천, 골프, 자유여행 등 목적별로 상품을 세분화했으며, 얼리버드 예약 시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이리얼트립은 에어뉴질랜드와 협력해 남반구의 가을과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뉴질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히 에어뉴질랜드는 2026년 항공사 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 안전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캠페인 기간 중 한국 출발 노선에 유류할증료를 부과하지 않아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퀸스타운의 설경 스키와 로토루아 온천 등 여름철 이색 겨울 여행지를 제안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경험과 교류를 중시하는 젊은 층의 유입과 목적이 뚜렷한 테마 여행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지방 출발 상품 확대와 전세기 운용 등을 통해 다양해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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