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지난해 해외 영토 확장…손보사, 자연재해에 이익 감소

경제

뉴스1,

2026년 5월 07일,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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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자산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손해보험사들은 미얀마 지진과 태국 홍수 등 동남아 지역 자연재해 영향으로 해외점포 이익이 감소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2개 보험회사(생보사 4개, 손보사 8개)는 11개국에서 총 46개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다.

보험사 해외 점포는 전년 말 44개에서 46개로 2개 증가했다. 생보사는 11개에서 12개로, 손보사는 33개에서 34개로 각각 1개씩 늘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 7개, 인도네시아 6개, 중국 4개 등 아시아 28개, 미국 14개, 영국 3개, 스위스 1개이고, 업종별로는 생보사 4개, 손보사 24개, 보험중개·손해사정업 등 5개로 보험업 33개와 금융투자업 등이 13개로 집계됐다.

실적을 보면 작년 해외 점포 순이익은 1억 9700만 달러(약 2801억 8000만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90만 달러 증가했다. 생보사는 1억 9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530만 달러(70.8%) 늘었다.

다만 신규 편입 및 매각 점포를 제외할 경우 기존 점포 순이익은 1350만 달러 감소했다. 손보사는 87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40만 달러 감소했는데, 이는 미얀마 지진과 태국 홍수 등 동남아 지역 자연재해 영향이 반영됐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1억 2860만 달러 이익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2210만달러 줄었다. 반면 금융투자업은 한화생명의 미국 증권사 인수 영향으로 3310만 달러 증가한 34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은행업도 인도네시아 은행 인수 영향으로 2930만 달러 이익을 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1억 2160만 달러, 미국에서 6640만 달러 이익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고, 유럽은 9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재무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말 해외 점포 자산은 162억 4000만 달러(약 23조 3000억 원)로 전년 대비 121.2% 증가했다. 부채는 120억 2000만 달러로 202.7% 늘었고, 자본은 42억 2000만 달러로 25.2% 증가했다.

금감원은 은행·금융투자 부문으로의 신규 진출 영향으로 외형 성장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규 점포 효과를 제외할 경우 성장세가 둔화됐고, 특히 손보사는 자연재해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동 정세 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과 기후 변화에 따른 대형 재해 위험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해외 점포의 경영 현황과 재무 건전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험사에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지도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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