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피 시대와 전쟁 협상 기대 고조…환율, 144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경제

이데일리,

2026년 5월 07일, 오전 08:1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핵무기 포기에 동의했다고 밝힌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위험 선호 심리가 재차 이어지면서 환율에 하방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4.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4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7.8로 하락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르면 일주일 내에 이란과 종전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되고, 가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도 다른 여러 사항과 함께 이 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농축 우라늄을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88포인트(1.46%) 오른 7365.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2.82포인트(2.02%) 오른 2만 5838.94에 각각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급락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1.27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7.83%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0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7.03% 내렸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를 등락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 종전 합의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에 베팅한 만큼 이날 국내 증시도 추가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면서 “수출업체 추격 매도까지 가세하면 달러 공급 우위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이며, 하락 압력 우세에 따라 1440원대 초중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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