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최근 3년간(2023~2025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5개사(메가MGC·컴포즈·매머드·빽다방·더벤티) 중 평균 매출총이익률(마진)이 가장 높은 곳은 컴포즈커피로 나타났다. 매출총이익률은 기업의 총매출에서 생산·판매 비용(매출원가)을 제외한 이익의 비율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에선 본사와 가맹점 간 수익배분 구조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서울 시내 한 상가에 입점한 저가 커피 브랜드 매장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차이를 사모펀드의 운영 참여 여부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공교롭게도 사모펀드가 주인인 브랜드는 메가와 컴포즈, 매머드 등 3곳이다. 전국에 4000여개 매장이 있는 메가MGC커피는 2021년 사모펀드 프리미어파트너스와 투자사 우윤파트너스가 구성한 특수목적법인(SPC) MGC홀딩스가 약 1400억원 규모에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컴포즈커피도 2024년 필리핀 외식기업 졸리비푸즈와 사모펀드 엘리베이션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에 경영권이 넘어갔다. 매머드커피 역시 올해 초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에 인수됐다.
대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금 역시 최근 3년간 메가는 1300억원, 컴포즈는 2년간 490억원에 달했다. 사모펀드 산하 편입 후 높은 마진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식품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수익 극대화와 빠른 투자 회수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가맹점주의 수익성은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며 “대규모 배당까지 이어질 경우 점주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