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 2026.3.25 © 뉴스1 권현진 기자
CJ CGV가 올해 1분기 CJ 4DPLEX와 CJ올리브네트웍스 성장, 국내 영화시장 회복 등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했다.
CJ CGV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34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8억 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55억 원 개선됐다.
실적 개선은 CJ 4DPLEX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따른 국내 영화시장 회복이 이끌었다.
CJ 4DPLEX는 글로벌 SCREENX·4DX 기술 특별관 확산과 '아바타: 불과 재' 등 콘텐츠 흥행, 공연 실황 오리지널 콘텐츠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8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8억 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2118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6억 원에서 113억 원으로 늘었다. AX 사업 확대와 전자결제대행(PG)·기프트카드 등 서비스 플랫폼 성장, 원가 효율화가 주효했다.
해외 극장사업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베트남은 매출 788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인도네시아는 매출이 8.1% 증가한 186억 원, 영업손실은 7억 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중국은 매출 662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너자2' 흥행에 따른 기저 효과로 매출은 줄었지만,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흑자를 유지했다. 튀르키예는 로컬 영화와 할리우드 콘텐츠 흥행으로 매출이 27.5% 늘어난 491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17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310억 원에서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왕과 사는 남자' 흥행으로 관람객이 늘며 3월에는 월별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CJ CGV는 2분기 이후에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J 4DPLEX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 '마이클' 등 할리우드 콘텐츠 라인업과 글로벌 특별관 인프라를 확대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푸드·리테일테크 ERP 구축, AI Native 기반 사업, AI 물류·팩토리와 VFX 스튜디오 등 스마트 스페이스 사업을 강화한다.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는 "CJ 4DPLEX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꾸준한 성장과 국내외 영화시장 회복 흐름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SCREENX와 4DX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K-Theater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화 관람 수요 회복과 특수관 콘텐츠 확대 흐름 속에서 CJ CGV는 기술특별관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효율화를 앞세워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omangcho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