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한 양국 산업·통상 분야 협력 강화방안 협상을 마치고 10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10 © 뉴스1 이호윤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0일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은 한국의 대미 투자원칙의 기본 원칙이고 이에 대해서는 미국도 충분히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의 면담에 대해 그동안에 있었던 실무자 차원의 대미 프로젝트 논의를 정리하는 차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6~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각국의 주요 정부 인사들과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정관 장관은 러트닉 상무장관과 면담에서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이후 한국 측의 후속 법령 제정 및 추진체계 구축 현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조선·에너지 등 상호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프로젝트 후보군이 좁혀졌냐는 질문에 김 장관은 "구체적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서로 지금 협상이 같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추측보다는) 차분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김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에 △빌 해거티 테네시주 연방상원의원 △러셀 보우트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해거티 의원 면담에 대해 김 장관은 "해거티 의원은 지한파(知韓派) 의원인 동시에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한 주 상원 의원"이라며 "한국 기업에 대해서 협력도 부탁하고 최근에 신규 기업이 진출하기도 해서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거티 의원이 대미투자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은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한국 측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십사 하는 차원에서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미 기간 미국 측 인사들은 쿠팡 관련 사안에 대해서 추가적인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측은 한국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 수사에 여러 차례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김정관 장관은 "오히려 제가 쿠팡 이슈 이야기를 꺼냈고,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미국에서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미국 방문에 앞서 캐나다를 방문해 캐나다 정부가 추진 중인 잠수함 건조 사업(CPSP) 수주 지원에 나섰다.
CPSP 사업은 디젤 잠수함 12척을 건조하는 약 60조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이 경쟁 중이다.
김정관 장관은 수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예단하지 않고 국민들께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seungjun24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