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정책자금 신청서 작성" 챌린지 연다…우승팀에 상금 1억

경제

뉴스1,

2026년 5월 11일, 오전 06:00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 AI+제조, 상생형 AI 스마트제조 LG생산기술원 현장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3 © 뉴스1

정부가 공공기관 데이터를 활용해 행정·금융 서비스를 혁신할 인공지능(AI) 창업기업 발굴에 나선다. 우수 기업에는 최대 1억 원의 상금과 함께 실제 공공기관 서비스 도입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6월 5일까지 '제2회 AI+ OpenData(오픈데이터) 챌린지' 참가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챌린지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현장 데이터를 AI 창업기업에 개방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 혁신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업력 10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올해 챌린지에서는 총 6개 과제가 제시된다. 계약 연계형 과제로는 △정책자금 융자 신청서 자동 생성(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 금융지원 의사결정 모델(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업기업 성장 이력 생성 AI 모델(창업진흥원) 등이 포함됐다.

일반형 과제로는 △정책 효과 예측 분석(중소벤처기업연구원) △혁신성장산업 영위기업 자동 판별 서비스(기술보증기금) △시장진출 전략 추천(중진공·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등이 제시됐다.

챌린지는 서류심사와 개발·실증, 최종평가 등 단계로 진행된다. 중기부는 서면평가를 통해 과제별 5개 사씩 총 30개 사를 본선 진출 기업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12일에는 한국벤처투자(KVIC) 회의실에서 기업 대상 설명회도 열린다.

본선 진출 기업에는 과제별 데이터와 GPU 등 AI 개발 인프라가 제공되며, 개발·실증 자금으로 기업당 2000만 원도 지원된다. 이후 전문가 평가와 사용자 체험단 평가를 거쳐 과제별 우승기업 1개 사씩 총 6개 사가 최종 선정된다.

특히 계약 연계형 과제 우승기업이 개발한 설루션은 실제 출제 공공기관과의 구매 계약을 통해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우승기업에는 과제 유형과 관계없이 각각 1억 원의 상금도 지급된다.

아울러 중기부는 우승기업에 대해 창업패키지와 초격차 프로젝트, 기술혁신 연구개발(R&D) 사업 선정 시 우대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최근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 전반에 AI와 공공데이터를 접목하는 '공공 AX(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정책 신청과 상담, 심사, 사업 추천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해 행정 효율성과 기업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챌린지 역시 공공기관이 보유한 현장 데이터를 민간 AI 스타트업에 개방해 실제 행정 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중기부의 AI·오픈데이터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공공데이터와 AI 창업기업 기술이 결합해 행정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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