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용진 회장 아내 콘서트, 글로벌 명사 총출동…민간 외교의 장 됐다

경제

뉴스1,

2026년 5월 11일, 오전 06:04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부인 한지희씨의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내빈들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6.4.29 © 뉴스1 김민지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부인인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의 데뷔 앨범 기념 콘서트에 전세계적인 정·재계 명사들이 총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회장이 보유한 글로벌 인맥이 대거 모이면서 이날 콘서트가 민간 외교의 장이 됐다는 후문이다.

정용진 회장 직접 만찬·뒤풀이 파티 주재…美 주요 인사 참석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초청 음악회가 열리기에 앞서 내빈들을 직접 마중했다. 콘서트 전날 28일 이들을 직접 자택으로 초대해 만찬을 주재하고 콘서트 직후 뒤풀이 파티도 열었다.

콘서트와 만찬, 뒤풀이에 참석한 인물들은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인물들로, 그 면면이 화려하다.

뉴스1이 입수한 VIP 참석자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약혼녀 베티나 앤더슨이다. 콘서트장에서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포옹하며 각별한 친분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의 아들인 알렉스 위트코프 위트코프 그룹 설립자와 그의 아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어드바이저로 알려진 알렉스 브루세위츠 X스트래터지 대표도 참석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트럼프 주니어,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AI 대표(신세계그룹 제공), 알렉스 브루세위츠 X스트래터지 대표(브루세위츠 인스타그램), 제리 카디날레(레드버드 캐피탈 홈페이지 갈무리),

명단에는 신세계그룹과 협업을 선언한 리플렉션AI의 미샤 라스킨 대표를 비롯한 리플렉션AI의 임원진, 트럼프 주니어가 참여하고 있는 벤처투자기업 1789캐피탈의 오미드 말릭 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에 방문해 라스킨 대표, 말릭 대표와 사업차 연쇄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세계 최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투자 펀드인 레드버드 캐피탈의 설립자이자 이탈리아 명문 축구 구단 AC밀란의 구단주 제리 카디날레도 등장했다. 그는 신세계그룹이 진행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의 글로벌 브랜드 협력사인 파라마운트의 인수합병 및 지배구조 개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일본·중국·대만·태국 정·재계 인사 참석…부탄 총리도
(왼쪽부터)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라타나폰 윙나파찬 태국 시암AI 대표, 체링 톱게 부탄 총리.(뉴스1 DB)

일본 정치계의 거두인 아소 다로 총리의 아들 아소 마사히로 아소코퍼레이션 대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소노우라 켄타로 전 중의원, 최근 방한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면담한 체링 톱게 부탄 총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리처드 차이 대만 푸본그룹 회장, 탁신 전 총리의 조카인 라타나폰 윙나파찬 태국 시암AI 대표, 중국 전기차 회사 BYD의 설립자 중 한명인 양롱종 후이캐피털 회장, 빅토르 찬 사운드윌그룹 회장,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회사 록미디어 설립자인 브루스 로코위츠 등도 참석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부인 한지희씨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26.4.29 © 뉴스1 윤수희 기자

한편 한 씨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음반 레이블인 '도이체 그라모폰'을 통해 데뷔 앨범 '카를 라이네케 플루트 작품집'을 발매했다. 도이체 그라모폰은 1898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클래식 음악 레이블이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베를린 필하모닉을 비롯해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카를로스 클라이버, 클라우디오 아바도, 레너드 번스타인 등 거장 지휘자들의 중요한 녹음들이 이 레이블에서 발매. 랑랑, 유자 왕, 조성진 등도 이 레이블과 함께 하고 있다.

한 씨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와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을 거친 연주자로,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산하 클래식·재즈 레이블인 SM클래식스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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