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사옥 전경.(KCC 제공)
건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1분기 다소 주춤했던 KCC가 2분기부터 실리콘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과 보유 자산 가치 상승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C는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881억 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34억 4400만 원) 대비 14.8%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62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5994억 원) 대비 1.7% 늘었다.
실리콘 판매량은 회복세에 들어섰으나 물류비 증가와 저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구조가 수익성 회복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투자증권은 KCC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104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반등의 키는 '실리콘'이 쥐고 있다. 글로벌 경쟁사인 다우(Dow)와 신에츠 등이 판가를 10~20%가량 인상하면서 KCC 역시 유사한 수준의 가격 인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고부가 제품군인 코팅, 헬스케어, 전자전기(PA/FS) 부문의 인상 폭이 클 것으로 예상돼 실리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00% 이상 급증한 2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지는 '자산 가치 모멘텀'도 주목된다. KCC가 보유한 삼성물산 등 상장 주식 지분 가치는 1분기 말 5.2조 원에서 최근 7.5조 원 규모로 약 44% 급등했다.
삼성증권은 "일부 자산에 대한 매각 의사를 표시했고, 자사주 17.2% 중 13.2% 소각 계획 등의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자산 가치 모멘텀은 추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나투자증권은 KCC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역시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상향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smk5031@news1.kr









